STU총동문회, 취임 축하예배
“퇴임할 때 박수 받도록 애쓰고
동문회는 힘써 기도로 도와야”

안성우 총회장 취임 축하예배가 지난 6월 5일 총회본부에서 서울신대 총동문회(총동문회장 이영록 목사)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총동문회 임원들을 비롯해 회원과 서울신대 교수 등이 참석해 안성우 총회장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하고 교단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안성우 총회장은 “총동문회 회장님과 실행위원, 임원들이 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치는 기술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것으로 모두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순종하고 따르겠다”고 인사했다. 

또 안 총회장은 “제가 이 자리에 서서 축하를 받기보다 축하하는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송구하다”며 “교단을 섬기며 한 교회라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예배는 수석부회장 윤학희 목사의 사회로 부회장 고영곤 목사의 기도, 부서기 임관혁 목사의 성경봉독 후 총동문회장 이영록 목사의 설교, 직전 회장 주기철 목사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화려한 말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진실한 말을 하는 사람이 적은 시대인데 새로 취임한 안성우 총회장은 진실함으로 총회장직을 수행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겸손과 온유함, 오래 참음,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리더십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설교 후에는 이영록 목사가 안성우 총회장에게 축하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과 전 총동문회장 이덕한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황덕형 총장은 “한국교회와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가실 총회장님의 사역과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며 “탁월한 영성과 신학적인 통찰, 목회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으로 한국교회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바른 길로 인도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덕한 목사는 “총회장은 하고 싶어도 교회가 허락해야 하고 대의원들이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런 과정을 거쳐서 되신 것”이라며 “퇴임할 때 정말 잘했다고 박수받는 총회장이 되길 바라며 이 일을 위해 기도하고 돕는 동문회가 되어야 한다”고 축사했다.

취임 축하예배 후 열린 총동문회 실행위원회에서는 올해 주요 사업들을 논의했다. 
총동문회는 올해도 모교 발전을 위한 기금 모금과 동문자녀 장학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 매년 가장 큰 행사로 열리는 총동문대회 및 전국 교역자 부부 초청 수련회는 내년 4월 27~29일 강원도 웰리힐리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밖에 목사합창단 해외선교지 순회공연은 오는 9월 중 실시하고, 교역자 테니스대회는 오는 9월 29일 이천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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