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키르기스스탄에 4명
5년간 매달 30만원씩 지원

시흥제일교회(허명섭 목사)는 지난 6월 1일 선교사 파송식을 열고 세계 복음화를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시흥제일교회는 그동안 해외 선교사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지만 정식 선교사 파송은 창립 42년만에 처음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흥제일교회는 현동석 김슬아 선교사를 케냐로, 이선학 최진경 선교사를 키르기스스탄으로 파송했다. 현동석 선교사는 시흥제일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한 바 있으며 김슬아 선교사는 시흥제일교회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했던 인연이 있다. 이선학 선교사는 부천지방 주사랑교회 원로목사로 2023년 은퇴 후 부인 최진경 선교사와 해외선교를 준비해왔다. 

이선학 최진경 선교사는 지난달 키르기스스탄으로 출국해 파송식에는 현동석 김슬아 선교사만 참석했다. 현동석 김슬아 선교사도 파송식 후 이날 밤 케냐로 출국했다.
선교사 파송식은 주일 오전예배 시간에 열렸다. 허명섭 목사가 선교사들을 소개했으며 안수기도 후 파송장과 후원약정서를 전달했다. 

현동석 선교사는 “어제보다 오늘 더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선교사가 되길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고 김슬아 선교사는 “친정 교회에서 파송받으니 더 감사하며 영적으로 깨어있길 위해 중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시흥제일교회는 두 선교사 가정에게 매월 30만원 씩 5년간 지원을 약속했으며 현동석 김슬아 선교사 가정은 당회에서 후원을 맡았고 이선학 최진경 선교사는 교회 선교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허명섭 목사는 “교회 재정으로 두 가정을 모두 지원할 수 있겠지만 특별히 당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선교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저를 포함해 4명의 당회원들이 매월 선교비를 감당하기로 했다”며 “작은 나눔과 후원일 수 있지만 향후 더 큰 지원과 사역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제일교회는 국내 11개 교회와 8개 기관, 해외 8곳의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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