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복구 위해 학생들이 직접 후원금 모아
산림 회복 위한 활엽수 식재 진행해 지속가능한 숲 조성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독수리기독학교가 국내 산불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1억여 원의 기금을 기부했다고 지난 5월 30일 밝혔다.
기금은 전교생이 참여한 ‘2025 독수리교육공동체 고난학습 후원’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것으로, 3주간 모금한 총액은 111,372,990원이다. ‘고난학습’은 예수님의 고난을 체험하며 이웃을 섬기는 것을 목표로 한 학교 자체 교육 프로젝트로, 올해는 대형 화재 피해 지역의 복구와 회복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부금은 2025년 산불 피해 지역 중 복구가 시급한 지역에 우선 사용되며, 활엽수를 중심으로 식재해 산불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숲을 조성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전달식에는 김태일 희망친구 기아대책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하여 학교 전교생 및 교사가 참여했다.
기아대책은 2021년 독수리기독학교와 함께 강원도 산림조성 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양 기관은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번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최창남 회장은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해 산림이 파괴되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도 함께 무너졌다”며 “기아대책은 올해 기후위기 대응을 핵심 사역으로 삼고, 단기 지원을 넘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복구를 위한 산림 조성에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독수리기독학교는 2003년 이라크 난민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억 4천만 원 이상을 기아대책을 통해 기부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