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억 성금-40년 교사⋯ 성결제단 밝혀줍니다
‘전액장학금운동’ 이기용 목사
700성전 목표 이순희 목사에
해외선교 공헌 표창도 51건

총회 첫날 교단과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포상했다. 사진은 김철호 목사(전주교회)
총회 첫날 교단과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포상했다. 사진은 전 해외선교위원장 김철호 목사.

제119년차 총회 첫날, 오랜 시간 교단과 복음 전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이들을 포상했다. 이날 포상식에서는 국내·해외선교, 30년 이상 장기근속, 교회학교 교사 40년 근속, 교회개척, 특별공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교단의 영적 유산을 이어가는 귀한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교단 최대 기부·성미목 ‘특별공로’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수상자는 검소한 삶 속에서도 교육과 선교를 위한 나눔에는 한없이 후했던 고 이남열 장로와 박용연 명예권사 부부다. 이 부부는 평생을 교육과 선교에 헌신하며 한국교회와 교단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서울신학대학교에만 총 58억 3,500만원을 기부했으며, 이를 통해 설립된 ‘이남열 박용연 장학재단’은 17년간 1,190명에게 11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검소한 삶을 살면서도 교육과 선교에는 아낌없이 나누었고, 아프리카와 몽골 등 해외에도 신학교와 교회를 세우며 복음 확장에 기여했다. 자녀들 역시 기부에 동참해 그 뜻을 계승하고 있다. 서울신대는 부부의 헌신을 기려 중앙도서관을 ‘남연도서관’으로 명명했다.

이기용 목사(신길교회)도 성결미래목회자(이하 성미목) 전액장학금운동본부 초대 대표단장으로 섬겼던 지난 4년간 신학생 인재 양성과 영적 멘토링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목사는 2021년부터 전액장학금운동을 시작해, 신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사역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써 왔다. 

이 목사는 대표단장으로 활동하며 매년 신대원생 30명의 등록금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성미목 전액장학금과 서울신대 발전기금으로 25억원을 약정했다. 또 2020년에도 서울신대 발전기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고, 현재도 매월 300만원의 기부금을 보내고 있다.  

끝없는 교회개척, 교사 40년 표창
개척 초기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교회 확장을 이루며 지역 복음화를 이끈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도 공로패를 받았다. 전 세계 700개 성전 설립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백송교회는 인천과 대구, 충남 보령, 미국 엘에이, 캐나다 토론토 등에 이어 지난 2월 청년들을 집중적으로 양육하기 위해 인천 성창동에 박진호 목사와 성도들을 파송하고 백송제자교회를 세웠다. 

교회학교에서 40년 이상 교사로 헌신한 신길교회 조미라 권사, 주내교회 김순자 권사, 천덕교회 성만환 장로에게도 공로패를 수여하며, 다음세대를 믿음 안에 세워온 그들의 수고를 격려했다. 그들의 헌신은 교육 현장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복음을 전해온 교사들의 헌신은 교단 교육사역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30년 이상 장기 근속하며 지역 복음화와 교단 발전에 기여한 목회자 30명, 장로 6명이 30년 근속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강서교회(이덕한 목사), 서초교회(최재성 목사), 모암교회(김세웅 목사), 삼천포교회(최영걸 목사), 명성교회(권형준 목사) 등이다.

지속적인 해외선교 지원
해외선교 부문에서는 선교사 파송 및 후원, 건축 사역에 기여한 공로로 44개 교회와 7개 기관·개인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 시상은 선교 후원과 건축 지원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와 바울교회(신현모 목사), 서산교회(김형배 목사), 은평교회(유승대 목사), 천안교회(윤학회 목사), 남군산교회(이신사 목사) 등 44개 교회와 오대산선교회, 성결동우회 등이 적극적으로 해외선교에 참여해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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