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
다음세대를 ‘미래세대’라고 한다. 다음세대가 지금 활동하고 있어 ‘지금세대’라고 말한다.
다음세대를 일반적으로 Z세대와 알파세대로 구분한다. Z세대(17-28세)는 674만명(2025년 4월 통계청) 전 인구의 13%이며, 알파세대(0-16세)라고 할 수 있는 인구는 630만명(2025년 4월 통계)은 전 인구의 12.2%이다. 다음세대는 현재 전 인구의 약 25%가 되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2023년)에 따르면, 통합측 서울 서북노회 교회학교(주일학교, 학생회)가 없는 교회가 43%가 넘어 섰다.
현재 전국적으로 통합측을 살펴보면, 50%이상이 교회학교가 존재하고 있지 않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역시 전국적으로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50% 넘는 수치이다. 한국교회 50%이상 교회들이 교회학교가 존재하고 있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대 기독교(개신교) 인구가 12-13%, 20대는 8-9%라고 말한다.
필자의 저서 『2025년 한국교회 Z세대 트렌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인 그들은 탈종교화의 상황과 기독교의 호감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10대, 20대 모두 “탈 종교화의 상황으로 교회학교의 위기”가 빠르게 심화되고 있으며, “출산율 저하”가 원인이기도 하다. 20대는 “진로와 직업”에 대한 고민, 10대는 “입시를 위한 학원 공부로 인한 시간 부족”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등이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심각한 위기인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서 함께 고민해야 과제는 무엇인가? 우선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다.
10명 중 7-8명이 “기독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위하여 ‘신뢰도’를 쌓기 위해서,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뼈를 깎는 자성(自省)이 필요하다. 그들에게 호감을 갖게하고, 신뢰를 쌓는 과정은 불공정, 불평등, 부당함에 대하여 민감한 세대들에게 “공정함”을 한국교회가 실천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학원, 공부보다 주일 교회학교의 신앙교육”을 우선시 하는 “부모의 교회학교에 대한 인식전환과 부모교육”이 요청되고,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 강화”가 요청된다. 인공지능시대와 4차산업사회에 맞는 적절한 동영상 교재와 맞춤교육, 메타버스 예배, 온라인 교육도 필요하다.
다음세대는 ‘불안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입시에 대한 불안, 공부에 대한 걱정, 그리고 결정되지 않은 불확신한 미래의 진로 때문에 불안하고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다. 정신적, 정서적인 문제와 자기 정체성의 이슈와 삶의 문제로 인하여 혼란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을 향한 ‘돌봄사역’은 ‘멘토링, 코칭, 상담사역’으로 세분화하여 맞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들 스스로 자기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책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코칭과 멘토링이 요구된다.
한국교회는 교단을 넘어서, 다음세대를 향한 연합과 연대가 요청된다. 우리 교단의 “다음세대 특별부흥위원회”가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되어 연대하고 협력하여 함께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다음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문명이기(文明利器)앞에서 더욱 타는 영적 목마름으로 다음세대는 시름하고 있다. 그들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예수그리스도 복음”만이 그들을 구원하는 길이다.
한국교회는 다음세대를 향한 “전도의 영성”을 회복하여, 전방향적인 전도운동을 해야 한다. 이것이 다음세대 부흥을 가져오는 동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