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 정기총회서 각각 선출
목사부총회장 3차투표 각축
3대 장로가족 등 포상 눈길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지난 5월 19-20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성결교회 선교 119연차대회 및 제10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를 주제로 열린 총회에서는 신임 총회장으로 홍사진 목사(주찬양교회)가 추대됐다.

신임 총회장 홍사진 목사는 “총회장직을 감투나 명예로 생각하지 않고 교단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사명으로 여겨 기쁨으로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목사는 또 “계파나 진영에 얽매이지 않고 폭 넓게 인사정책을 펼치고,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이뤄가겠다. 무엇보다 총회장직을 남용하지 않고 교단 산하 기관장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관심을 모았던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3차 투표 끝에 이종만 목사(생명수샘교회)가 당선됐다. 이종만 목사는 성결대와 성결대학원을 졸업하고 1998년부터 광주 생명수샘교회에서 시무 중이다. 제99회 회의록서기와 제101회 총회 서기를 역임했다. 

예성은 이번 총회에서 제103회기 총회임원 및 지방회장, 해외지방회장과 연협기관장·협력기관장 등을 비롯해 순교자 가족, 3대 장로가족, 자랑스러운 성결인, 30년 이상 근속 교역자 등을 대상으로 공로패 및 포상 수여식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119연차대회에서는 제104회기 중요 사업 및 비전을 공유하고 기도했으며, ‘은퇴찬하식 및 안수례’를 거행해 12명의 은퇴 목회자 및 16명의 목사안수 대상자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는 직전 총회장 김만수 목사가 “성령충만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받는 길이다. 제104회기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라는 교단의 표어를 따라 성결의 목회자와 교회가 새로워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설교했다.

우리 교단 류승동 총회장도 참석해 “한국교회는 복음전도, 성령운동, 성결운동이 필요하다”며 “한국교회 안에 이 운동이 다시 일어나야 할 때, 복음전파에서 출발해 성령충만을 부르짖어온 예성이 그 중심에 서면 좋겠다”고 축사했다.

한편, 예성 제104회 정기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제103회기) 예성교단의 교회 수는 1,025개, 목사 수는 1,261명, 전도사 수는 369명, 평신도 수 91,9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회기 동안 8개 교회가 새로 설립됐고 7개 교회가 폐쇄됐다. 

총회장/홍사진 목사(주찬양), 부총회장/이종만 목사(생명수샘) 이광섭 장로(성현), 총무/권순달 목사(밝은빛), 서기/이규헌 목사(마포제일), 부서기/전승환 목사(장호원반석), 회의록서기/허상범 목사(삶을변화시키는), 회계/한정수 장로(참좋은), 부회계/정헌 장로(답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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