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들지구 재개발 딛고
착공 1년 만에 새성전 입당
지하1층 카페 등 4개층 규모
장로-권사 4명 추대예식도
인천 백석교회(정충식 목사)가 지난 25일 서구 한중로 41(백석동 한들지구) 새 예배당에서 입당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롭게 출발했다.
올해로 창립 76주년을 맞은 백석교회는 2019년 지역 재개발로 인해 강제 철거 위기에 처했으나, 시행사와의 합의를 통해 종교부지를 확보했다. 이후 2024년 4월 착공해 1년 만에 새 성전으로 입당하게 되었다.
새 교회당은 인천 검암 한들지구의 첫 리조트 도시로 알려진 '로얄파크시티' 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미래 성장 전망이 밝다. 또한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공항철도 검암역 및 인천2호선 독정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이날 입당한 교회당은 대지 1,313㎡(약 400평), 연면적 1,141㎡(약 345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축됐다. 1층 같은 지하 1층은 카페와 다음세대 예배실이 들어섰으며 1층은 250석 규모의 대예배실, 2층은 소예배실과 소그룹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정충식 목사는 “끝까지 교회를 지켜준 성도들의 헌신과 눈물의 기도가 이 성전 건축을 이루었다”면서 “앞으로도 성도들과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몸된 교회를 위해 더욱 충성하겠다”고 밝혔다.
백석교회는 입당식과 함께 교회당 건축 등 교회를 위해 헌신한 일꾼들을 원로·명예장로 및 명예권사로 추대했다.
추대식에서는 김장옥 장로가 원로장로로, 이동연 장로가 명예장로로 각각 추대되었다. 김 장로는 23년간 근속 시무했으며, 재정부장, 운영위원 등으로 어려운 때 교회를 잘 이끌었다. 이 장로는 운영위원, 총남전도회장 등으로 봉사했으며, 건축위원으로 교회당 건축에 헌신했다. 또 홍순복 유현숙 권사가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한편 입당감사예배 및 추대식은 정충식 목사의 사회로 인천서지방회 부회장 고선기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신성대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되었다. 신성대 목사는 설교에서 ‘에벤에셀’의 의미를 강조하며 “백석교회 성도들은 기념비적인 헌신을 통해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했다”고 말하며, “이제 성도들은 움직이는 기념비가 되어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총회장 류승동 목사, 전 총회장 원팔연 목사, 최재봉 목사(도원교회) 등이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으며, 임형재 목사(도원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류승동 총회장은 “전도와 성령운동에 힘써 부흥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원팔연 목사는 “더 큰 비전으로 나아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재봉 목사는 “희생과 헌신으로 부흥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