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해선위, 선교 협력 간담회
실무팀 구성· 정기 협력 모색도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김형배 목사)와 미주총회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안선홍 목사)는 지난 5월 27일 부천의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중남미선교전략회의 개최 일정 등을 논의했다.

한미 해선위는 지난해 9월 첫 공식 간담회를 통해 중남미 선교협력을 위해 중남미선교전략회의를 공동 추진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날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미주 해선위원장 안선홍 목사는 중남미선교전략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일정은 오는 9월 22~26일로 제안했다. 장소에 대해서는 지난해 첫 간담회 당시 아르헨티나 개최를 검토했으나, 최근 현지 물가와 항공료 급등 등으로 인해 멕시코나 포틀랜드 등지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김형배 목사는 양측 해선위의 협력과 선교사역 확장의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히고, 국내 해선위는 새 임원진이 구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관련 논의를 미처 진행하지 못한 상황임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6월 정기회의에서 미주총회의 입장을 반영해 관련 내용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실 있는 행사 추진을 위해 양측 해선위 실무자들과 현지 선교부 대표 등으로 실무팀을 구성해 세부사항을 조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또한 양측 대표들의 정기적인 만남과 회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 해선위 부위원장 권세광 목사와 이봉남 장로, 송재흥 선교국장이 참석했으며, 미주에서는 전 위원장 허정기 목사, 윤석형 목사, 박재홍 선교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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