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김영은 이경호 목사 강의
선교비도 전달하고, 선물도 전해

캄보디아 현지 사역자들의 영적 성장을 돕는 목회자 세미나가 지난 5월 19- 20일 이틀간 프놈펜 포첸통길산교회에서 열렸다.

이 세미나는 엄진흠 선교사가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엄 선교사는 그동안 한국교회의 지원으로 현지에 9개 교회를 건축했으나, 현지인 사역자 훈련의 절실함을 느끼고 최근 한국교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요청에 김영문 목사(금산교회), 김영은 목사(신탄진교회), 이경호 목사(대전세림교회)가 응답해 이번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가 열릴 수 있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캄보디아 전역에서 사역 중인 현지인 목회자 30명이 참석했으며, 강사들은 한국교회의 목회와 부흥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하고, 사역자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김영문 목사는 ‘선악과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하나님의 날(주일), 십일조, 목회자, 교회 등 구별되어야 할 거룩함의 의미를 전했다. 이경호 목사는 예배와 기도, 헌금 등 사역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법을 나누며 캄보디아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김영은 목사는 출애굽기부터 여호수아서까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백성, 지도자의 반응을 설명하고 목회자의 자세에 대해 도전했다.

또한 강사들은 한국에서 준비해온 의류, 칫솔, 홍삼절편 등을 현지인 목회자들에게 나누었으며, 교통비와 여비도 지원했다. 

엄진흠 선교사는 “한 사람의 현지인 사역자를 세우는 일이 곧 복음 확장의 기초가 된다”며 “이러한 세미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 기간 중 뽀티봉교회 사역자의 부인이 자궁암 진단으로 긴급 수술을 받는 일이 있었다. 세미나 중이 아니었다면 이동수단도 없어 프놈펜에서 치료받지 못했겠지만 다행히 한국에서 온 목회자들이 함께 있어 이들의 도움으로 수도로 이동해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강사들과 엄 선교사는 수술 후 이들은 병문안을 하고 금일봉도 전달하며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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