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 6인 중 권영국, 황교안 등 회신
올대연 “후보자 향후 입장 변경시 반영 가능”

‘올바른 대통령을 원하는 단체 연합’이 지난 5월 2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차별금지법 등 동성애 관련 이슈에 대한 입장을 질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올바른 대통령을 원하는 단체 연합’이 지난 5월 2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차별금지법 등 동성애 관련 이슈에 대한 입장을 질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올바른 대통령을 원하는 단체 연합’(이하 올대연)이 주요 후보자들에게 차별금지법 등 동성애 관련 이슈에 대한 입장을 질의하고, 그 결과를 지난 5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했다. 하지만 이재명, 이준석 등 주요 후보가 응답하지 않아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문수 후보 측은 기자회견 이후에 답변을 보내왔다.

올대연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동성결혼 합법화 △성전환수술 없는 성별 정정 등에 대해 총 6명의 대통령 후보자에게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는 팩스, 이메일, 우편을 통해 진행됐다.

김문수 후보(국민의힘)와 황교안 후보(무소속)는 모두 반대 입장을 보였고, 권영국 후보(민주노동당)는 세 항목 모두 찬성한다고 밝혔다.  송진호 후보(무소속)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찬성, 동성결혼과 성별 정정은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 이준석 후보(개혁신당)는 공식적인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올대연은 각 후보의 과거 발언과 언론 보도, 공개 행보를 근거로 입장을 추정해 이재명 후보는 유보,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취지로 추정했다.

올대연은 “향후 후보자 측에서 공식 입장을 수정해 전달할 경우 이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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