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후원운동 활성화 집중
기독실업인회 창립 등 통해
한국교회 전체가 부흥하는
선순환 구조 만들도록 노력
“국내 선교 인프라를 확대하고 신도시 및 전략적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여 미래 목회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5월 14일 국내선교위원회 제29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위원장에 선출된 신용수 목사(용인비전교회·사진)는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처럼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성결교단의 부흥이 한국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구조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목사는 특히 “우리의 핵심 사역은 국내선교 인프라 확대와 교회 재활성화”라며 “새로운 부흥을 위해 국내선교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전략적 교회 개척과 신도시 지역의 교회 부지 매입, 국내전도활성화를 위한 전도박람회 개최 등 국내선교 인프라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성결교회 성장을 위한 국내선교 정책 개발’, ‘모금 운동과 후원 활성화’, ‘기성 기독실업인회 창립’ 등 세부 사업 계획을 소개하며, “이 모든 것이 국내선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밑그림”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선교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및 지방회와의 협력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독실업인회 설립’을 통해 기독교인 기업인들의 협력을 모색하며, 신도시 지역에 교회 개척 부지를 확보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지방회별로 2-3명의 기독 실업인을 추천받아 협력하며, 대형 교회 및 기업들과 연계하여 기금을 조성하고, 신도시 지역 교회 개척 부지를 매입하는 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신 목사는 국선위 주력 사업인 ‘부흥키워드’ 기조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교회 내 신자들의 외로움 증가와 전통적이고 권위적인 교회 문화가 일부 성도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2026년 부흥 키워드 방향을 ‘솔트리스 처치(Saltless Church)’로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에 교회는 세상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가 소외된 영혼들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긍정적인 신앙의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것이 신 목사의 소신이다.
신 목사는 다음 세대 부흥과 신앙의 유산을 전수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그는 3040세대의 교회 출석률 저하로 자녀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는 현상이 심각하다고 우려하고, “이들을 다시 교회로 부르기 위해 전도 전략을 새롭게 세우고, 교회학교 예배 회복과 젊은 세대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진흥원의 역할과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2009년 교단과 OMS 간 선교협정을 통해 설립된 교회진흥원은 지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을 위한 교육과 훈련, 그리고 교회개척 지원을 담당한다”며, “현재 OMS의 지원이 끊기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단 내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국내선교의 기반을 다지고, 교회개척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신 목사는 부교역자 부족 문제와 선교 지향적 교회의 성장 필요성을 언급하며, “젊은 일꾼들을 양성하고, 그들이 담임목회자와 함께 열정을 가지고 사역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신 목사는 “우리 교단이 앞으로 100년 동안 복음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사회와 시대적 환경에 맞는 정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도시화와 인구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시 중심의 선교와 교회 설립이 필수적”이라면서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앞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