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목사-장로 3000여명
부산서 눈물로 회개-간구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주최한 제62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지난 5월 13-15일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열렸다.

‘십자가, 다시 복음 앞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전국에서 목사와 장로 3,000여 명이 참석해 교단과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종혁 목사는 개회사에서 “기도회는 1964년 충현교회에서 시작돼 60년 넘게 총회 정체성을 지켜온 기도의 금자탑”이라며 “이 기도회를 통해 총회가 다시 복음과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함으로 하나님께서 다시 부흥의 은혜를 부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예배에서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기도불패, 기도가 답이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저녁집회에서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다시 십자가, 다시 복음’을 주제로 한국교회 역사와 총회의 정체성을 회고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튿날부터는 김재원 장로(KBS 아나운서), 유해석 교수(총신대), 장창수 목사(대명교회) 등이 강사로 나서 강의와 설교를 이어갔다.

한편, 이번 기도회에서는 목회자와 장로 부부가 처음으로 동반 참석했으며, 7차례 전체 강의와 12개의 트랙 강의, 두 차례의 저녁 집회를 통해 말씀과 기도의 은혜를 나눴다. 폐회 이후에는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구호헌금 전달과 함께, 참석 노회 중 최다 참석 노회를 대상으로 시상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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