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년차 예산서 동결 → 순총회비 2.1% 감액
면제-감면교회 1217곳 이를듯
연금기금은 9500만원 늘어나
총회 기획예결산위원회(위원장 유영배 목사)는 지난 5월 15일 총회본부 10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제118년차 4분기 결산 심의와 함께 제119년차 총회 수입·지출 예산안을 논의했다.
총회 임원회는 예산 총액을 전년과 동일한 106억 3,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총액을 동결하다보니 순총회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총회비 부과액은 100억 9,316만 1,000원으로 조정해 예결위에 회부했다. 예결위원들은 이 예산안을 바탕으로 예산 조정 사항을 점검하고 그대로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예산총칙에 따르면, 제119년차 총회는 국내 총회비 부과액을 전년 대비 0.2%(2,222만원) 감액했고, 병산제(경상비와 세례교인 수 50:50 반영)를 적용한 산출방식에 따라 경상비 부과율은 일부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총회비 부과 대상 교회는 1,700개, 면제 또는 감면 교회는 1,217개로 집계됐다.
예산 총액을 제118년차와 같게 맞추기 위해 대다수의 항목 예산이 줄었지만 연금기금은 전체경상비 자연증가분에 따라 전년 대비 2.2% 증가한 43억 7,803만원으로 책정됐다. 작년보다 9,469만원 증가한 수치다. 이에 순총회비는 전년보다 2.1% 감액된 54억 5,245만원으로 편성됐다.
순총회비 감액에 따라 복지재단 지원금과 두암교회순교기념관 지원금이 전액 삭감됐고, 총회운영비와 본부운영비 등 8개 항목에서도 총 4,469만원이 감액되어, 전체적으로 총 1억 169만원이 절감되었다. 한편, 예결위는 이날 제118년차 총회 4분기 결산도 심사했다.
총회 결산에 따르면 4분기 수입총계는 108억 3,047만 원으로 예산 대비 97.0%의 진도율을 기록했으며, 총회비 수입은 96.6%를 달성했다. 지출은 106억 7,207만 원으로 95.5%의 집행률을 보였고, 차기이월금은 1억 5,840만 원으로 보고됐다.
이날 총회비 미수금이 전년보다 2,700만원(7.6%) 감소했음을 확인했으며, 청소년/청년사역기금 중 5,500만원은 다음세대 특별기금으로 적립되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성결회관 수선 및 개선비는 ‘본부운영비–사무환경개선비’ 항목으로 신규 편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