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재 박사 “신뢰회복 최우선
멘토링-코칭 등 관계 맺어야”

한국의 Z세대(17-28세) 전도를 위해서는 기존 교리나 전통보다는 필요를 중심으로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다음시대연구소 대표 전석재 박사(사진)는 지난 5월 15일 우신교회(이승원 목사)에서 열린 서울강서지방회(지방회장 함용철 목사) 교역자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다음세대 트렌드와 사역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전 박사는 최근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의 Z세대의 사회적 신뢰와 종교적 관심도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선보였다. 

전 박사는 “한국 전체 인구의 13%인 674만명의 Z세대 중 8명 중 7명은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으며, 10명 중 7명은 기독교에 호감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비신자인 Z세대 가운데 10명 중 8명은 종교에 대한 관심이 희박하다”며 이들이 다음세대 교회와의 소통에 있어 중요한 도전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전 박사는 다음세대를 향한 사역의 방향으로 한국교회의 본질 회복을 제시했다. 그는 “신뢰 회복이 가장 우선”이라며, 가정 내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부모세대의 신앙전수와 친구를 통한 관계전도, 필요중심적 전도, 그리고 돌봄과 멘토링, 코칭 사역 등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관계를 깊게 맺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 박사는 그러면서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단순한 교리나 전통보다 관계와 필요를 중심으로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교회와 성도들이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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