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대표회장 “교계에 모범”
예장 합동에도 5000만원 전달

우리 교단이 지난 5월 20일 산불 피해 모금 중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에 6억원을, 다수의 교회가 산불 피해를 입은 예장합동(총회장 김종혁 목사)에 5,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과 형제애를 실천했다.   

이날 전달식은 우리 교단 총회본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총회장 류승동 목사, 부총회장 노성배 장로, 교단총무 문창국 목사가 참석했으며 한교총 대표회장이며 예장합동 총회장인 김종혁 목사, 한교총 정찬수 법인사무총장, 예장합동 총무 박용규 목사가 함께 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류승동 총회장은 “최근 영남지역 산불로 인해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에 속한 교회와 성도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교단의 교회가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타 교단 교회와 성도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작은 힘이나마 돕고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취지를 말했다.

부총회장 노성배 장로도 “한국교회가 서로 돕고 하나 된 모습으로 나아갈 때 더 큰 선교의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기성이 산불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9억원에 가까운 모금을 한 것은 타 교단에 모범이 될만한 일”이라며 “모금을 마치면 모금액을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발표하여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장합동 총무 박용규 목사는 “최근 목사·장로 기도회에서 기성이 5,000만원을 기부한다는 소식을 전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면서 우리 교단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우리 교단은 지난 5월 13일 예장통합 총회장 김영걸 목사에게 산불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총회임원회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와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모금액 중 한국교회봉사단에 2억원, 월드비전에 2억원, 한국해비타트에 1억원, 글로벌비전에 1억원, 총 6억원을 한교총을 통해 지급하고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에 각 5,000만원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금은 미얀마선교부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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