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단을 비롯해 한국교회는 청소년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장년부에 비해 청소년부 인원이 급감하고 있고 입시와 경쟁 사회 분위기 속에 예배모임 조차 급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활발했던 청소년 단체도 지금은 대부분 흐지부지 되어, 이렇게 가다간 미래 성결교회와 한국교회는 성도 수 감소를 맞이할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교단 청소년부가 청소년 지도자 세미나를 열어 청소년부 부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그러나 청소년부 부흥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교단과 주요교회, 청소년 단체 등의 지도자들이 마음과 생각을 하나로 모아야 하고 청소년부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 방안 찾기와 함께 실천적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청소년부에 무관심했던 우리 모습의 반성이다.

교회 지도자들은 장년 목회에 집중하느라 청소년부는 사실상 방치했고 파트의 담당교역자에게만 맡겨버렸다. 부모들은 입시위주와 경쟁 교육 속에서 예배 참석 이외의 다양한 청소년 활동은 참석치 못하도록 했고 교사들 또한 직장생활과 바쁜 자신의 업무로 주일예배 봉사도 힘겨워 했다. 이러한 모습이 바뀌지 않는다면 청소년부 부흥은 불가하다.

이러한 반성을 바탕으로 교회 지도자와 청소년부 담당자,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청소년부를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한다. 함께 모여 기도하고 방안을 찾고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다져야 한다. 그럴 때 제기된 청소년부 부흥의 방안들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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