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교회, 어린이주일 맞아 ‘온 세대 통합예배’ 전환
어린이 눈높이 맞춘 찬양과 설교로 진행
미주성결교회의 모체가 되는 나성교회(이성수 목사)가 설립 55주년을 맞아 ‘온 세대 통합예배’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지난 5월 4일 어린이 주일에 특별한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작년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했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의 자리를 가득 채웠다.
대표기도와 성경봉독은 어린이들이 직접 맡았고, 찬양과 설교 역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되어, 아이들의 목소리가 성전에 울려 퍼지는 생동감 넘치는 시간이 되었다.
이성수 목사는 지난해 부임 이후 절기마다 세대가 함께하는 예배를 시도해왔으며, 이번 어린이 주일을 기점으로 ‘온 세대 통합예배’의 정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목사는 “한 공동체에 속한 모두가 같은 말씀을 듣고, 부모가 자녀를 축복하며 세상으로 파송하는 예배는 우리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온 세대 통합예배는 자녀와 부모가 동일한 말씀을 나누며, 예배 후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은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형식적인 예배 통합을 넘어, 가정과 교회가 함께 신앙을 세우는 실질적 연계의 장이 되고 있다.
물론 이중 언어와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예배 운영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나성교회는 이 과정을 통해 다음 세대의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고, 각 가정에 영적인 성숙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