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선관위원장 “진심·전심·합심의 선거문화 정착” 강조
후보자와 대의원 모두 ‘하나님 앞에 선 심정’으로 임해야
대통령 선거와 함께 맞이한 제119년차 총회 임원선거를 앞두고, 총회장 류승동 목사와 선거관리위원장 최영걸 목사는 5월 20일 후보자와 대의원 모두가 진심(眞心), 전심(專心), 합심(合心)으로 성결교회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촉구하며,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을 호소했다.
선관위는 “입후보자는 제출서류에 허위기재, 위조, 사실 왜곡의 사항이 전혀 없어야 할 뿐만 아니라 선거과정에서 불법, 위법이 없어야 한다”며 “상대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 유언비어 살포 등 어떠한 방법으로도 상대방을 비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입후보자와 대의원 모두 선거에 전심을 다할 것을 당부하면서도 자칫 선거가 과열돼 금품과 향응이 오가지 않도록 헌법과 제 규정에 따른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점을 힘주어 말했다.
선관위는 “우리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합심하여 미래를 이루고자 하는 성결교회의 선거를 이끄시리라 믿는다. 선거의 당락조차 하나님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후보자들은 선거 이후에 가지고 계신 큰 영향력으로 그 동안 흩어진 성결가족의 마음을 다시 하나로 모으고자 애쓰셔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결교회 선거는 참 마음으로
우리는 지금 대통령선거와 성결교회 총회 임원선거라는 두 가지 선거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거스틴의 두 도성을 회자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세상에도 속해 있고, 하나님 나라에도 속해있다는 것을 직관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시민권을 가진 우리에게 대통령을 뽑는 것만큼이나 성결교회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성결교회 임원 입후보자는 ‘마음먹은 자’입니다. 입후보자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먹고, 입후보자가 속한 지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먹고, 지교회가 속한 지방회 대의원의 마음을 먹은 자입니다. 그래서 입후보자는 ‘내 마음 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지교회의 당회와 사무총회, 지방회의 절차는 행정사항일 뿐 아니라 마음을 담지(擔持)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여 선관위는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성결가족들의 이 마음을 지키고자 합니다. 성결교회 선거가 성결가족 모두의 마음에 와 닿을 수 있으려면 어찌해야 하나 위임받은 명령을 마음판에 새기고 숙고하고 있습니다.
첫째, 성결교회 선거는 진심(眞心)이어야 합니다. 입후보자와 대의원 모두 선거에 진심이어야 합니다. 입후보자는 제출서류에 허위기재, 위조, 사실 왜곡의 사항이 전혀 없어야 할 뿐만 아니라 선거과정에서 불법, 위법이 없어야 합니다. 상대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 유언비어 살포 등 어떠한 방법으로도 상대방을 비방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도 대의원도 그 중심을 보시기에 이런 후보들은 마음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둘째, 성결교회 선거는 전심(專心)이어야 합니다. 입후보자와 대의원 모두 선거에 전심을 다해야 합니다. 마음을 얻기 위해 전심을 다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마음을 주기 위해서도 전심을 다해야 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주는 자나 받는 자나 온 마음을 다한다는 것이 금품, 물품, 향응이 오고가는 선거 과열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선관위는 헌법과 제 규정에 따라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공명선거’에 마음을 쓰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밝은 마음, 지혜로운 마음을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성결교회 선거 합심(合心)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합심하여 미래를 이루고자 하는 성결교회의 선거를 이끄시리라 믿습니다. 하여 선거의 당락조차 하나님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선거 결과가 우리 모두의 합한 마음이 되기 위해서 당선된 자는 하나님께서 마음이 교만한 자를 미워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당선되지 못한 자는 하나님께서 마음이 상한 자를 치유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후보자들은 선거 이후에 가지고 계신 큰 영향력으로 그 동안 흩어진 성결가족의 마음을 다시 하나로 모으고자 애쓰셔야 합니다. 마음을 반만 가지고 성결교회를 이끄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제119년차 총회대의원 여러분! 금번 총회임원 선거는 신앙의 양심에 따라 하나님의 거대한 일을 이루는 새로운 출발이 되도록 진심(眞心), 전심(專心), 합심(合心)에 앞장서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려 주신 후보자들과 총회대의원들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마음의 경영은 저희에게 있어도 응답은 여호와께 있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류 승 동
선거관리위원장 최 영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