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여름교재 강습회 개막
유아-어린이-청소년 나눠 진행
“구별된 장소, 구별된 만남 필요
십계명은 사랑임을 가르칠 것”

올해 성결교회 여름교육 세계관 캠프의 주제는 ‘하나님의 정의’다. 캠프에 참석하는 다음세대가 불의한 세상 속에서 성경이 말하는 ‘정의’가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이 이번 캠프의 핵심 목표다. 특히 정의는 단순히 도덕적인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이며, 하나님의 백성이 마땅히 따라야 할 길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번 여름교재는 팝업북, 플랩북, 마인드맵과 카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다음세대들이 말씀을 보고, 만지고, 마음에 새기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나님의 정의를 십계명으로 풀어내어 정의의 기준을 배우고, 하나님과 이웃과의 바른 관계를 세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의특공대·정의탐정 콘셉트의 생동감 있는 활동도 할 수 있다.

운영가이드의 변화도 눈에 띈다. 주제가이드 바로 뒤에 운영가이드를 배치해 한눈에 캠프의 흐름을 파악하고, 캠프를 준비 및 진행 시 교역자와 교사의 역할도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캠프와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는 교역자와 교사들을 위해 권역별 강습회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6일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집과 10일 부산 수정동교회(김창현 목사)에서는 ‘하나님의 정의로 하이파이브!’를 주제로 여름 정의캠프 하이파이브 팝업 강습회가 열렸다.

교회학교전국연합회장 김진성 장로의 기도로 시작된 강습회는 시험 기간과 교내 신앙수련회가 겹쳤음에도 100여 명이 참석해 교단 여름교육을 향한 뜨거움을 짐작하게 했다. 10일 진행된 영남권 강습회에도 150여 명의 교역자와 교사들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교단공과의 우수성을 현장 사역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사역자들을 배려해 서울신대에서 첫 강습회를 연 것이 신선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총회 교육국은 서울신대 신대원 원우회와 신학과, 기독교교육학과 학생회 등과 소통하며 강습회를 준비했다.  

이날 주제강의에서 강형규 목사(교육국장 대행)는 “시간을 구별해, 구별된 장소에서 진행되는 여름성경학교에서는 하나님, 선생님, 친구들과의 구별된 만남이 필요하다”며 “교단공과로 십계명을 통해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배우고, 십계명이 우리를 옭아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사랑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아교회(최경선 전도사·민수지 목사), 어린이교회(박신덕 전도사·박한나 전도사), 청소년교회(윤민선 전도사·민희진 목사) 별로 나뉘어 각 교회별 캠프 운영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강습회에 참가한 유에스더 목사(서부교회 유아부)는 “어린이들이 교단공과를 통해서 성결교회의 정신을 알게 되고, 같은 주제로 성경을 공부해 은혜 받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무현 전도사(조치원교회)도 “아이들에게 정의의 관점에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정의가 법적인 의미라기보다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임을 이번 여름에 잘 알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교육국은 5월 한 달 동안 권역별로 강습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5월 17일 호남권(전주 바울교회), 24일 수도권(성락성결교회), 31일 충청권(청주미평교회)에서 개최된다. 오전 11시부터 등록이 가능하며, 시작 시간은 오후 1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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