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13일 출대본·행복한미래와 업무협약
인구위기 극복 공동 과제 발굴, 결혼·출산 인식 개선, 고령친화 사회 조성 등 상호협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와 사단법인 행복한출생든든한미래(이하 행복한미래)·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이하 출대본)는 5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고령화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고령화와 지방 소멸 등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대응에 각 기관이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저고위, 출대본, 행복한미래 각 기관은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공동과제 상호 발굴과 적극 협력 △결혼·출산 관련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추진 △고령친화 사회 조성, 세대 간 상생 위한 공감대 확산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돌봄 공간 조성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저출생 극복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누구보다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선도적인 노력을 펼쳐온 한국교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결혼과 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기독교계가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중심의 의료·요양·돌봄 등 전방위 지원이 핵심”이라며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종교기관 특히 교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대본 대표총재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는 이미 오랜 기간 성경적 가르침에 따라 출산 장려는 물론 건강한 가족 문화 확산을 위한 전방위 지원을 이어왔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생명의 가치 강조와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 저출산·고령화의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일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한미래 감경철 이사장은 “저출생·고령화 문제는 종교를 초월한 국가적 과제”라며 “특별히 0-3세의 영유아 돌봄에 관심 갖고 전국의 종교 시설과 인적 자원 등 각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집중 지원한다면 오늘의 인구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 이사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정부, 종교기관, 기업, 학교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이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극복하는데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22년 출범한 출대본은 종교계를 중심으로 기업, 교육,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지도자들과 함께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국민운동에 앞장서왔다. 또한 2023년 설립한 사단법인 행복한 미래는 서울시 산하 저출생 관련 1호 법인으로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 개발과 제안, 저출생 극복 콘텐츠 개발과 보급, 영유아·아동 돌봄서비스 지원 등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