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대면 총회, 아직은 필요해”

유쾌, 상쾌, 통쾌한
사역과 가정, 교단과
총회 되도록 노력

임대료 등 활용 총회 재정 안정화
목회자 건강 등 다양한 지원 연구

미주성결교회 제46회 총회 총무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시온 목사(옹기장이교회)는 “지난 3년간의 총무 사역 경험을 바탕으로 교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적인 행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겠다”며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화합과 전진’이라는 모드로 전환되는 제2기 총무사역을 지향하며 교단 발전과 선교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 목사는 먼저 “총회본부 행정 효율화를 위해 현재의 총무와 1명의 국장으로 운영되는 2인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추가적인 구조조정이나 인원 감축은 고려하지 않으면서 직원 인건비 책정이 최대한 현실화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회본부 1, 2층 공간 임대를 통해 발생하는 연간 약 8만 달러의 임대 수입도 언급하고 “임대계약이 체결되고 안정적인 임대 수입이 확보될 경우 선교, 교육, 교역자연금 등의 다양한 요구들에 부응하는 활용방안을 구상하고 있고, 본부직원의 최저임금 확보를 위한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미주성결교회 부흥을 위한 정책과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지교회 목회자와 가정의 건강과 활력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특별히 미성대학교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TCI 프로젝트(Thriving Congregations Initiative)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회복·선교·사회 참여를 가능케 하는 지교회 및 목회자 부흥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지난 46회 총회에서 제기된 총회본부 재정 투명성 제고와 관련해서는 “지난 3년간 재정의 투명성과 합리적인 재정집행 과정을 위한 많은 노력과 진전이 있었다”며 “총회 임원회에 매월 재정보고서를 올리고 있고 총회 개최에 따른 수입·지출 보고도 온라인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총회 이슈였던 ‘교단 총회 격년제 방안 연구’에 대해서는 “미주총회 지교회가 분포한 지역은 동서의 경우 6시간의 시간 차이를 극복해야 할 만큼 방대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연 1회 대면 총회를 통한 만남과 모임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대의원 다수와 임원회의 방향과 결정에 따라서 총회 개최의 횟수와 방향성을 세워갈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선거표어에서도 늘 밝혀왔듯이 유쾌, 상쾌, 통쾌한 사역과 가정, 교단과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재임 기간 중 최대한 많은 목회자들과 진실된 관계를 맺고, 퇴임 이후에도 기쁨으로 교제할 수 있는 건강한 목회자 관계 네트워크를 가장 큰 자산으로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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