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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의 선구자 강치봉1
경성성결교회 유년주일학교 조직
[670호] 2008년 08월 23일 (토) 00:00:00 이종무 목사 webmaster@kehcnews.co.kr

강치봉 집사는 종교교육운동가로서, 한국성결교회의 최초의 주일학교연합회인 경성성결교회 유년주일학교 직원연합회 회장으로서, 성결교회 주일학교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그는 독립문교회의 집사라는 것만 알 수 있을 뿐 그의 출생, 가정배경, 사회적 신분 등 신상자료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는다. 다만 성결교회주일학교 연합회를 이끌어 온 그의 사역의 흔적과 성결교단 기관지 ‘활천’에 기고한 그의 글과 번역문서 등에 언급되어 있다.

성결교회는 주일학교 교육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을 기울여왔다. 그것은 1922년에 발행한 성결교단 기관지 ‘활천’ 창간호부터 계속하여 매호에 만국주일학교공과를 싣는 한편 주일학교교사들을 위하여 교수방법 등의 글을 실어 유년주일학교 교사들의 사명감 고취와 자질향상을 꾀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특히 1921년에서 1929년의 어간 전국교회에서 불길처럼 거세게 일어난 소아부흥회 운동과 잡지 ‘활천’을 통한 주일학교 운동의 진작과 주일학교 교육의 법 제정, 주일학교 공과의 발행과 주일학교 학생 잡지 ‘주일학생’ 발행 등 주일학교 운동의 활성화와 교사의 자질 향상, 교사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장로교와 감리교에 비해 낙후된 주일학교운동에 불을 지핀 것이다.

조선성결교회의 부흥전성기에 서울에 소재한 12개 교회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경성성결교회 유년주일학교 직원연합회’가 조직되었다.

경성유년주일학교 직원연합회는 1934년 9월 10일에 공덕교회 유년주일학교 교사 신상균 전도사와 독립문교회 유년주일학교 교사 강치봉 집사 등 4인이 발기인이 되고 그해 9월 14일 오후 6시에 아현교회에 12개 주일학교 교사들이 모여 시작됐다. 이 때 임시회장 강치봉 집사의 사회로 열린 총회에서는 발기위원회 규칙제정위원 김유연 전도사가 초안한 규칙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임원을 선거하여 정식으로 연합회가 창립되었다.

당시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문:이명직 이건 이상철, 회장:강치봉, 부회장:신상균, 서기:강요한 서재철, 회계:한영환 오수영, 실행위원:조두행(독립문) 이영석(아현) 조총복(천연동) 현길인(체부동) 김광수(청량리) 신상균(공덕리) 김유연(만리현) 윤판석(용산) 서재철(창신리), 편집부위원:김유연, 부장:강치봉, 부부장:배은수, 부원:강요한 이영석.

경성 유년주일학교 직원연합회는 임원들을 선출한 다음에 총회 참석자 전원이 비장한 각오로 6개 항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6개 항에는 어린이를 사랑하신 예수님과 어린이 구원의 중요성, 사이비 종교교육과 종교교육의 가치를 배격하는 주장의 배격과 배척, 어린이를 위한 희생의 각오, 부단한 기도와 노력 등을 다짐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6개 선언문은 한국성결교회의 주일학교어린이 헌장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속에 맥이 흐르고 있는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볼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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