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8일 카페바인서 희년실천기금 워크숍 개최
다양한 사례 발표 통해 교회 내 공공기금 운영 모색
‘희년’을 실천하는 기금은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교회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조성해나가는 ‘희년실천기금’의 의미와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희년은행과 희년함께가 주최하는 ‘2025 희년실천기금 워크숍’이 오는 5월 8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퇴계로36가길에 위치한 카페바인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희년’을 교회와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하고 회복탄력적인 공공기금의 비전과 실제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워크숍의 기조발제는 서울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약학을 가르쳤던 김호경 교수(『예수의 식탁 이야기』, 『신약 수업』 저자)가 맡는다. 김 교수는 ‘예수의 식탁, 초대교회의 나눔’을 주제로 복음과 공동체의 실천적 연결점을 조명할 예정이다. 그는 “복음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밥은 먹었니?’가 될 수 있다”며 신약의 식탁 공동체 정신이 오늘날의 교회 운영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사례발표 시간에는 다양한 교회와 단체의 기금 운영 경험이 공유된다. △일산은혜교회 희년기금 △서울영동교회 헤세드뱅크 △보성교회 고엘뱅크 △시온성교회 청년부 희년기금 △IVF(한국기독학생회) 간사회 희년소득 운영 등의 사례가 소개되며, 각 발표는 15분 내외로 진행된다.
행사의 마지막은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된다. 참가자들의 질의응답과 함께 실제 희년기금 운영에서의 고민과 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토론 사회는 희년은행 김재광 센터장이 맡는다.
워크숍 참가비는 1만 원이며, 희년함께 회원 및 희년은행 조합원은 무료다. 사전 신청은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희년함께 관계자는 “교회 안에서 희년의 정신을 살아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다. 이번 워크숍은 그 시도들을 서로 배우고 지지하는 자리”라며 “뜻을 같이하는 많은 교회와 단체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