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전역서 부활절 예배
하와이 갈보리교회서 연합예배
이전 앞둔 아틀란타 벧엘교회는
임시 성전서 마지막 세례식도

“할렐루야, 주 예수 부활하셨네!” 

사망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가 지난 4월 20일 미주 주요 교회에서 일제히 열렸다. 미주 한인교회들은 부활절 칸타타와 세례식을 비롯해 부활주일 예배를 드리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먼저 제46회 미주총회가 열리는 하와이에서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갈보리교회(재키 카오후 목사)에서 열렸다. 갈보리교회는 주일 오전과 오후, 저녁 세차례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온누리에 선포했다. 

이날 부활절 낮예배에서는 한국총회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은 성육신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을, 삶을, 죽음을, 그리고 부활을 직접 보여주셨다”면서 “예수님의 성육신 사역이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직접 오셔서 삶과 죽음을 경험하시고, 부활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여신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하와이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렸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서는 정성진 목사(열방교회)가 강사로 나서 부활 정신을 회복하고 초대교회의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 목사는 “모든 사람이 부흥을 원하지만, 부흥은 건강한 교회에서 시작된다”면서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성도들로 이루어지며, 건강한 성도가 건강한 교회를 만들고, 결국 건강한 교회가 부흥하는 교회를 형성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대교회는 성령이 중심이었으며,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며 “성도들이 서로를 돌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교회가 더욱 강건해질 것”이라고 권면했다.  

참석한 성도들은 부활의 능력을 통해 초대교회의 정신을 회복하고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애틀랜타 지역도 곳곳에서 부활절 예배가 열렸다. 
애틀랜타 섬기는교회(안선홍 목사)는 교회학교 어린이와 장년 등 모든 교인들이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부활절 예배에서 ‘부활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안선홍 목사는 “부활은 단순히 이해하거나 믿으라는 것이 아니라, 부활을 살아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안 목사는 “부활의 사실을 믿고 충격으로 반응하며, 역전으로 해석하고, 초청에 응답하고 뜀틀에서 도약하라”고 설교했다.  

이어진 3부 예배에서는 세례식이 열려 23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이날 세례를 받은 최빈나 양은 “주님과의 깊은 유대감을 기억하고 그분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2부 예배에서는 교회학교 어린이 합창단이 ‘부활절 찬송가 메들리’를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섬기는교회는 지난 18일 성금요일에는 저녁 부활절 칸타타 공연을 통해 부활의 주를 높이 찬양하기도 했다.  

아틀란타 벧엘교회(이혜진 목사)는 광야 임시 성전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아론의 막대기처럼 마른 막대기 같은 죽은 인생도 부활의 영으로 인해 싹이 나고 꽃이 피어난다. 이것이 부활의 표적”이라고 강조했다.  

벧엘교회는 이날 주일 예배를 끝으로 광야교회를 떠나 오는 4월 27일 새 성전에 입당하는 가운데 세례식을 거행하며 부활절의 의미를 더했다.  

각 교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찬양과 세례식을 진행하며, 부활 신앙의 본질을 강조했다.  

쟌스크릭한인교회(이경원 목사)도 부활절 칸타타와 세대통합예배, 유아·성년 세례식을 거행하며 경배와 찬양으로 부활절 예배를 시작했다. 이경원 목사는 영어와 한글, 이중 언어로 부활의 의미를 설교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와 늘 함께 하신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일어나 영원히 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욕 지역에서도 뉴욕교회(황영송 목사), 뉴욕수정교회(남궁태준 목사) 등 다수의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가 열렸다. 뉴욕교회(황영송 목사)도 부활절 칸타타와 유아세례로 부활절을 기념했다. 뉴욕수정교회는 한어·영어·중국어권 회중들이 연합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리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밖에도 G3교회(노명섭 목사), 롱아일랜드교회(이상원 목사) 등 각 교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찬양과 세례식을 진행하며, 부활 신앙의 본질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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