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전도회장들 기도제목 외워놨다”

열악한 작은교회 돕고 싶고
다음세대 양육에도 큰 관심
청년 활성화 위해 적극 지원
해외 네팔 선교 시도하고파

 

“결국 주님이 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겸손히 주의 길을 가겠습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79회기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장경아 권사(함열교회·사진)가 취임하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장경아 권사는 회장직을 감당하며 “남을 낫게, 나를 낮게” 섬기는 자세를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주어진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주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사랑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주님의 말씀을 늘 기억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만을 의지하며 직분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 권사는 “지금까지 전 회장님들과 믿음의 선배님들이 믿음과 헌신으로 잘 이끌어 오셨던 것처럼, 믿음의 계보를 잘 받들어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성취할 수 있는 여전도회가 되도록 이끌어 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고, 나아가 주님 나라 확장을 위해 귀하게 쓰임받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장 권사는 임기 동안 다양한 사업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 3월 신임 지련 회장 워크숍에서 받은 지련회장들의 기도 제목을 일 년 동안 마음으로 품고 기도하며 동역할 계획이다. 

장 권사는 “지련 회장들이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각 지련의 열악한 환경에 놓인 교회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교단 발전과 해외선교, 각 기관과의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되, 국내선교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특히 서울신학대학교 전액 장학금 지원 사업 등 작은교회 목회자를 돕고 미래의 목회자를 세우는 사역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장 권사는 “교육기관이 살아야 교단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하며 교회학교와 청년세대 살리기에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16년간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학교에 대한 투자 부족과 여러 가지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하며, 교단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교회학교와 청년 활성화를 위해 도울 부분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외선교 분야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네팔 선교에 관심을 갖고 올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장 권사는 구상한 사업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주님 주시는 지혜와 은혜로 주의 뜻을 구하려 한다”면서 “무엇보다 여전련이 사랑이 늘 충만한 기관이 되어, 복음을 전하고 사람을 살리고 위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믿음의 동역자인 상임임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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