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장로 5명 장립식 갖고
권사 24명-집사 7명 세워
부부 7쌍 동시 임직하기도
원로장로 등 18명은 추대
98년 전, 작은 불씨로 시작된 신덕교회의 복음의 불길이 새 일꾼들의 헌신으로 더욱 밝아졌다. 서울남지방 신덕교회(김양태 목사)는 4월 13일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세월을 감사함으로 돌아보고, 새로운 사명의 주역들을 공동체 앞에 세우며 하나님의 부름에 화답했다.
이날 신덕교회는 오랫동안 교회를 위해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한 윤재부 장로를 원로장로로, 오경흥 장로를 명예장로로, 김혜섭 백복현 신금녀 권사 등 16명을 명예권사로 각각 추대했다.
또 은퇴자들의 뒤를 이어 36명의 새 일꾼을 세우고 창립 100주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변영훈 이용일 문원석 김영기 조한영 씨 등 5명이 장로장립을 받고, 강은실 신경화 윤순애 씨 등 24명이 권사로 취임했으며, 김교욱 김남진 서영주 신동식 송승환 전헌 정태성 씨 등 7명이 집사로 안수받았다.
특히 변영훈 신임 장로와 최화진 신임 권사, 이용일 신임 장로와 오주혜 신임 권사, 문원석 신임 장로와 함혜원 신임 권사, 김영기 신임 장로와 정혜윤 신임 권사, 김교욱 신임 안수집사와 진영숙 신임 권사, 전헌 신임 안수집사와 이정미 신임 권사, 정태성 신임 안수집사와 김정연 신임 권사 부부가 같은 날 임직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임직감사예배는 김양태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강기성 장로의 기도, 부서기 김명한 목사의 성경봉독, 지방회장 김연태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백년의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연태 목사는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했으나 말씀대로 순종했다. 직분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소명에 순종하겠다고 결단했다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해 100세에 이삭을 얻고, 하늘의 별 같은 민족을 이룬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 및 추대예식을 위해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원로) 임종기 목사(서울교회) 안용식 목사(김해제일교회 원로) 안성기 목사(성산교회)가 각각 기도하고 장로장립, 원로·명예장로 추대, 명예권사 추대, 권사취임, 집사안수식이 차례로 거행됐다.
장로장립식은 예식에 따라 서약과 안수례를 진행하고 선배 장로들이 신임 장로들에게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일꾼으로서 헌신하라는 의미를 담아 앞치마를 둘러주었다.
이어진 추대식에서는 윤재부 장로(2005년 장립)와 오경흥 장로(2009년 장립)는 교회 발전과 부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원로장로와 명예장로로 추대됐다. 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의 제단을 쌓아온 16명의 권사들을 명예권사로 추대했다. 권사취임식과 집사안수식에서 임직자들은 교회를 섬기고 전도하는 일에 힘쓸 것을 엄숙히 서약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서울남지방 장로회장 김형종 장로가 신임 장로들에게 장로회원증을 수여하고,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의 권면,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임직자 대표로 답사한 문원석 신임 장로는 “더 낮은 자세로 성도들을 살피는 임직자들이 되겠다”며 “기도와 말씀 안에 거하면서 다가올 100주년을 준비하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석렬 장로의 광고 후 모든 참석자들이 ‘신덕교회가’를 부르고, 홍순영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