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협, 이달말까지 이메일 접수
김철영 목사 “후보에게 제안예정”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상임대표 김철영 목사, 정책위원장 권순철 변호사)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할 기독교 공공정책을 공모한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2012년 4월 한국교회 연합기관, 교단, 전문가 등이 참여해 공식 출범했으며, 2012년 4월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야 정당에 기독교 가치를 담은 정책을 제안해 답변을 받아 공표하면서 사역을 시작했다.

또한 2012년 12월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도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10대 정책을 제안해 답변을 받아 발표하는 등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선거 때마다 정책을 제안해 답변을 받아 추진해왔다. 또한 국가적 주요 사안에 대해 기독교 가치를 반영한 성명서를 발표해왔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제안해 답변을 받은 정책 중에는 2012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제안한 근대기독교문화유산보존에 관한 정책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근대기독교역사기념관이 건립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이외에도 공공기관에서 실시하는 시험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제안도 받아들여져 2016년에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30여 직종의 시험이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됐다. 또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 24개 중 21개가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됐다.

김철영 목사는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그동안 정부와 국회의 정책 가교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그동안 제안한 정책들이 정부와 국회에서 반영이 되었다. 이번에 조기대선이 치러지는 상황에서 접수된 정책은 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국교회총연합과 함께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에게 제안하고, 답변을 받아 발표할 것”고 밝혔다.

제안할 수 있는 정책 분야는 정치, 사회, 교육, 문화, 종교, 외교, 남북관계 등이며, 오는 4월 30일까지 이메일(koreapp2012@naver.com)을 통해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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