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석 본당에 1018대 주차장
미주 최대규모 성전 작년 매입
내부수리 거쳐 내달 입당예배
“창립 10돌 맞이해 더 큰 감사”

아틀란타 벧엘교회 본당 내부 모습.
아틀란타 벧엘교회 본당 내부 모습.

아틀란타벧엘교회(이혜진 목사)가 마침해 미주성결교회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새 성전에 입당한다.  애틀랜타 한인교회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로 알려진 아틀란타벧엘교회가 최근 새 성전 매입을 위한 클로징을 마쳤다. 

85번 고속도로 115번 엑시트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새 성전은 노스메트로침례교회(North Metro Baptist Church) 예배당을 매입한 것으로 24에이커(약 3만평)의 넓은 부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교회는 15만 스퀘어 피트(421.59평 1393.55㎡)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2,300석 규모의 본당과 1,018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또한 800명이 함께할 수 있는 친교실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공간 및 예배실도 완비됐다. 애틀랜타를 넘어 미주 동남부 한인 교회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클로징은 단순히 한 교회만의 기쁨을 넘어서 애틀랜타 한인 교계 뿐 아니라 미주성결교회에서 메가 처치가 탄생할 수 있다는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아파트 업체에 매각되어 철거될 위기에 놓였던 건물을 불과 9년 된 아틀란타벧엘교회가 131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교회의 예배당을 그대로 보존하여 사용하게 돼 감동을 주고 있다. 

아틀란타 벧엘교회 외부 전경.
아틀란타 벧엘교회 외부 전경.

벧엘교회는 노스메트로교회가 이사를 마치면 내부를 정비한 뒤 4월 27일 주일부터 새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계획이다. 감격적인 입당 감사예배는 5월 4일(주일) 오전 11시에 드릴 예정이다. 입당 전까지는 금요예배와 주일예배는 콜린스힐고등학교에서, 새벽예배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5시 30분에 헤브론성전(2023년 매입한 스포츠센터)에서 드리고 있다.

아틀란타벧엘교회는 개척 초기부터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사역해 왔다. 2015년 두 가정으로 시작된 교회는 9개월 만에 200명으로 성장하는 등 미국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급성장하는 교회로 주목을 받았다.

외적 성장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지 않는 교회’라는 비전을 품고 있으며, 담임 이혜진 목사는 철저한 강해 설교와 매일 아침 말씀 묵상, 뜨거운 통성 기도 등을 통해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 

또한, 개척 첫해부터 십일조 헌금으로 이웃을 섬기며 장학금, 구제 헌금, 선교 헌금 등으로 지역 사회와 세계 선교에 헌신하고 있다. 

이러한 말씀과 기도, 섬김에 집중한 결과, 교회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며 애틀랜타 지역 사회는 물론 미 전역과 한국 교계까지 주목하는 부흥의 모델로 성장해 왔다. 매주 2,000여 명의 성도들이 출석하는 아틀란타벧엘교회가 자체 성전까지 마련하게 되어 향후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에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새 성전에 입당하게 되어 그 의미와 감사가 크다.

한편, 새성전 입당에 앞서 지난해 9월 22일 새 성전에서 드려진 전교인 연합 감사예배에는 약 2,000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새로운 부흥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이혜진 목사는 “아틀란타벧엘교회의 역사는 하나님의 드라마”라고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서 놀라운 드라마를 쓰신 것은 애틀랜타 땅에 5,000명의 잃어버린 영혼들이 예수님께 돌아오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비전을 선포했다. 그러면서도 “절대로 우리 교회를 주목하지 말고, 이 놀라운 부흥을 일으키신 하나님만 바라봐야 한다. 예수님이 우리의 중심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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