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명 참석 21일 하와이서 개회
정년 연장-교회감소 대책 논의
총회장-목사부총회장 단일후보
김종호-안충기 목사 각각 등록
‘대면총회 격년 개최’도 이슈로

미주성결교회 제46회 정기총회가 오는 4월 21일-25일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에서 열린다. 

‘주 안에서 하나 되어 세상을 섬기는 성결교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교단 창립 100주년의 비전을 다지면서 세대 간 화합과 협력을 모으는 총회로 진행될 전망이다. 총회 참석인원도 대의원 122명과 발언권 회원 등 비대의원을 포함해 총 270여 명이 등록했다.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번 총회 주요 안건으로는 이민교회 폐쇄 증가에 따른 ‘목회자 정년 연장 연구안’과 대면총회 격년 개최, 지방회 통합 건 등이 주목된다. 먼저, 정년연장위원회가 지난 총회 결의에 따라 이민교회 폐쇄 증가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보고한다.

주요 내용은 작은 교회 목회자 정년 유예이다. 경상비 5만 달러 이하 교회 중 후임 목사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교회와 지방회가 동의하는 조건으로 은퇴한 목사가 3년씩 2회 총 6년까지 설교 목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제안했다. 

단, 치리권과 대외원권은 부여하지 않으며, 해당 교회는 계속 후임을 모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위원회는 또한 정년 연장 헌법개정안도 청원하기로 했다. 목회자와 직원(장로, 권사 등)의 정년을 기존 70세에서 75세로 연장하는 법개정안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민자 감소와 교세 약화로 인한 교회 폐쇄가 늘어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년 임기의 ‘교단발전 특별위원회(가칭)’ 구성도 청원하기로 했다. 최근 이민자 감소와 청년층 이탈로 교회 폐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 총회의 또 다른 이슈는 대면총회를 격년제로 개최하자는 안이다. 남서부지방회에서는 현재 매년 열리는 총회를 격년으로 대면과 비대면(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건의안을 상정했다. 최소 15만달러 이상의 총회 경비를 절약할 수 있고, 이 재정을 교단의 교육, 선교, 복지 등에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총무 선거도 최대 관심사다. 총무에는 현 총무선거에는 김시온 목사(엘에이지방 옹기장이교회)와 김종률 목사(남서부지방 사우스베이선교교회)가 출마해 경합을 벌인다.

또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김종호 목사(엘에이지방 연합선교교회)가 등록했으며, 부총회장 후보에는 안충기 목사(남서부지방 임마누엘휄로십교회)가 입후보했다. 서기 후보에는 김종민 목사(동남지방 애틀랜타교회), 부서기 후보에는 이석 목사(중부지방 새소망교회)가 각각 입후보 했다. 장로부총회장과 회계, 부회계 출마자가 없다. 

이밖에 이번 총회에는 중남부지방회와 중부지방회의 통합 건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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