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차 웨슬리언 국내선교대회
“신기술 메타버스 등 활용해야”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회장 양기성 목사)는 지난 4월 2일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채플에서 '제69차 웨슬리언 국내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온전한 크리스천’(마 5:48)을 주제로 웨슬리협회 임원과 대학수,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양기성 박사는 설교에서 “존 웨슬리가 18세기 영국에서 일으킨 성결운동은 단순한 교리 갱신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 변화를 이끈 혁명”이라 강조했다.
양 박사는 “존 웨슬리는 성령신학의 주창자로, 기독자 완전(Christian Perfection)을 핵심으로 한 신학을 전파했다”며 “의도의 순수성인 성결(holiness)을 통해 신앙의 온전함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웨슬리의 ‘기독자 완전론’은 성령의 내적 증거(롬 8:16)와 사회적 실천(약 2:26)의 조화를 요구한다”며, 현대 크리스천에게 필요한 3가지 핵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크리스천은 긍정적 사고와 봉사로 하나님의 온전함을 이루어야 한다”며 “깨끗한 인생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철우 총장(구세군대학원대)은 환영사에서 주목할 만한 통계를 공개했다.
박 총장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 웨슬리안 계열 교회 65%가 온라인 선교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웨슬리가 당대 최신 매체인 인쇄술을 활용한 것처럼, 우리도 AI와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성결운동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행사는 조진호 사관의 선언문 낭독과 손문수 목사의 축사, 주남석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