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대학원 신약 콜로퀴엄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은 지난 10월 8일 서울신대에서 신약성서 전공자를 위한 콜로퀴엄을 열었다. 이날 콜로퀴엄에서 조셉.R.돈젤 교수(미국 에즈베리 신학대학원)는 웨슬리 신학을 중심으로 바울신학이 재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에 의하면 “당대 로마 카톨릭교회의 부패에 대항하여 싸우느라 왜곡될 수 밖에 없었던 루터의 바울신학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전제한 후 “복음을 인간의 노력과 대조되는 은혜의 말씀이라고 보는 개신교의 비전이야말로 바울의 중대한 돌파구에 대한 위대한 재발견”이라고 강조했다.
돈젤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웨슬리의 신학적 관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웨슬리는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던 성결이라는 도덕적 변화와 루터의 칭의해석이 정면충돌한다는 점을 깨닫고 놀랐으며 신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즉 웨슬리는 장차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 번째 칭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 ‘두 번째 칭의’는 인간의 행동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고 본 것이다.
또 돈젤 교수는 ‘믿음에 입각한 순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베푸시는 은혜의 완성은 인간의 순종에 의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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