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부담감”
목사가 된다는 것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인데, 가장 자랑스러운 성결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게 되어 참 행복합니다.
하나님께 먼저 받은 사랑을 어린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어 시작한 교회학교 교사, 신학생, 교육전도사로 살아가던 저에게 목사안수는 두렵고 떨리는 일이었습니다.
전도사가 아닌 꼭 목사의 길을 가야하는지, 하나님의 부르심이 맞는지를 두고 기도하던 중 목사만 할 수 있는 사역을 생각했고, 이왕 하나님께 쓰임 받기로 마음먹었다면 나에게 맡겨주신 영혼들을 위해 축복하며 안수기도해 줄 수 있는 목사, 나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께서 막힘없이 쓰실 수 있는 통로 목사가 되어야겠다는 결단이 섰습니다.
그 결단을 시작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분에 목사 안수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과 담임목사님, 모든 동역자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여전히 두렵고 떨리지만 이 두려움과 떨림을 단순히 피하고 싶은 감정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부담감으로 여기고 담대히 나아가겠습니다. 제가 무언가를 하려는 것이 아닌 저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나아가겠습니다.
날마다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하시며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병든 자를 고치신 예수님처럼 저에게 맡겨주신 영혼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며 날마다 함께하는 목회자, 항상 가까이 있는 목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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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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