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연구소 연구결과 발표

기독교계 학교의 채플 참가 학생들의 대다수가 현재 드리고 있는 예배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학교연구소(소장 박상진 교수)가 지난 10월 3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서울 대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채플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59.8%가 ‘현재의 채플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매우 만족한다’는 18.5%, ‘만족한다’ 41.3%였다. 이 수치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 54%보다 높은 것이다. 반면 ‘채플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는 3.3%, ‘만족하지 않는다’ 10.1%인 것으로 드러나 만족하지 않는 학생은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광고 교목 우수호 목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차적으로는 기독교학교에서 채플이 반드시 필요하고 2차적으로는 대광고등학교의 채플이 ‘참여’와 ‘소통’이 있는 예배로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미션스쿨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지난 해 상반기 ‘기독교학교 지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서울의 대광고와 경신고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효과적인 예배를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경신고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션스쿨 교사들의 교직 및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재를 제작했다. 교재에는 미션스쿨 교사로서의 소명과 정체성, 학생 신앙지도, 신앙공동체 세우기 등이 20개 부문에 포함돼 있다.     

한편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채플 분위기의 변화를 위해 10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강당 소란을 “강당 에티켓 영상”으로 바꿀 것. △학생들로부터 느낀 점과 요청사항을 피드백 받아, 다음 채플 첫 시간에 나눌 것. △사도신경, 주기도문을 학생들에게 익숙한 쉬운 문장으로 풀어, ‘공동체 기도문’을 만들고, 학생대표와 전체 학생이 교독하는 교독문 형태로 바꿀 것. △설교시간은 줄여 짧고 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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