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락교회 원로목사 추대
새 담임 김남이 목사 취임
장로 2명, 권사 5명 임직식도
올해 창립 77주년을 맞은 목포상락교회 새 담임으로 김남이 목사가 취임하고 27년간 근속한 김운태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받았다. 목포상락교회는 4월 6일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거행하고 목회 리더십을 교체했다.
행정고시 합격 후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30세에 목회의 길로 들어선 김운태 원로목사는 38년간 교단 목사로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힘써온 가운데 1년 일찍 조기은퇴를 결정했다. 김 원로목사는 매곡교회, 진주교회, 영성교회를 거쳐 1998년 목포상락교회에 부임해 예배당을 건축하며 교회 부흥을 위해 헌신했다. 교단에서도 전남중앙지방회장,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 전남신학교 학장 등을 역임하고, 지역 교계에서도 목포권연합회장을 맡아 활발하게 사역했다.
김 원로목사는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하다는 고백밖에는 나오지 않는다”며 “목포상락교회가 새로운 담임 김남이 목사를 맞아 새롭게 부흥해서 나라와 민족, 지역사회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새 담임 김남이 목사는 역촌교회, 큰나무교회, 만리현교회, 군산중앙교회, 충무교회 등을 거쳐 평택교회 선임 부목사로 사역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담임 목회를 맡게 됐다. 김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목회자로 사역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모든 선배 목회자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목포상락교회의 부흥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임직식이 열려 조성문 강명선 씨가 장로로 장립받고, 김애란 나화숙 손혜주 양영란 임은화 씨가 권사로 취임했다.
예배는 치리목사 김성남 목사의 집례로 전남중앙지방회 부회장 김형석 장로의 기도, 서기 이주원 목사의 성경봉독, 임마누엘 성가대의 특송, 지방회장 장규남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덕을 세우는 직분자 되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장규남 목사는 “덕이 있는 성도들이 모인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서로 용납하고 기도해야 한다”며 “덕이 있는 교회가 되어 더욱 부흥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는 지방회 부회장 임재성 목사가 기도하고 김학산 장로가 원로목사 소개 후 추대사 낭독과 공포 등으로 진행됐다. 총회, 지방회, 극동방송에서 김운태 원로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담임목사 취임식은 담임목사 소개 및 서약 후 장규남 목사가 치리권을 부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김남이 목사가 부교역자로 사역했던 평택교회 주석현 목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장동옥 목사(쉼이있는교회)와 목포상락교회 집사인 김원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축사, 안재홍 목사(두란노교회)가 권면을 전했다. 김남이 목사가 10년 동안 부교역자로 사역한 평택교회 성도들도 함께 참석해 김 목사의 담임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김학산 장로의 인사 후 김운태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