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회, 3월 30일 ‘건강한 교회와 소그룹’ 세미나 개최
로이스 조 원장 “6명 이하 나눔 중심 소그룹이 가장 효과적”
서부교회(임채영 목사)는 지난 3월 30일 은혜샘채플에서 구역장과 교사를 위한 소그룹 세미나를 개최했다. 약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이스 조 원장(Small Group & Leadership Academy)이 ‘건강한 교회와 소그룹’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로이스 조 원장은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이란 그분의 인격 안에 거하는 것”이라며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함께 기뻐하고, 예수님이 아파하시는 것을 함께 아파하는 것이 진정한 공동체이며, 이는 곧 건강한 소그룹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그룹에 대해서 “단순히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 아니다. 생명력 있는 성장은 반드시 생성, 변화, 성장, 그리고 분화라는 흐름을 따라야 하며, 그 안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조 원장은 소그룹의 친밀감에 대해 “우리가 친해서 내면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게 내면을 오픈할 때 비로소 진정한 친밀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신이 경험한 사례를 소개하며 “연약함을 먼저 드러냈을 때, 상대도 마음을 열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진정한 회복과 공동체의 사랑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또한 소그룹 운영의 실천적인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그는 “소그룹은 작을수록 좋다. 리더를 세우기 쉬우며, 구성원 간의 관계도 깊어진다”고 설명하며 “적정 인원은 6명 이하”라고 제안했다. 이어 “정기적인 만남은 매주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부부가 함께 참여하되 나눔은 성별로 나눠 진행하는 것이 더 깊은 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의 후반부에서는 ‘질문이 소그룹을 이끈다’를 중심으로 개방형 질문의 중요성과 경청의 기술을 강조했다. “질문은 상대방이 스스로 진리를 발견하고 고백하게 만드는 도구이며, 소그룹 리더는 말하는 리더가 아닌 질문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조 원장은 말했다.
끝으로 그는 “소그룹의 꽃은 나눔이다.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삶을 나누는 것, 그것이 곧 소그룹의 존재 이유이자 본질”이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