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선교단 30주년 기념포럼
6월 음악회 등 사역예정 돼

사회선교단(단장 제천모 목사)은 지난 3월 31일 총회본부에서 30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사역보고회와 세미나로 진행되었다. 사역보고는 복지, 병원, 장애인,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목회자들의 인사와 사역소개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세미나는 사회선교와 전도, 사회선교와 역사, 한국교회와 사회선교 등의 주제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먼저 박규일 목사(SF교육그룹)가 교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치매교육을 이용한 전도법에 대해 강의했다. 박 목사는 “교회 내 고령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 바로 치매”라고 지적하고 각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치매예방학교의 실제 사역을 설명했다. 

가정목회연구소 박경옥 목사는 목회상담을 이용한 가정목회를 중심으로 강연했다. 특히 박 목사는 목회자 가정에 대해 “목회자는 늘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는 등 자신의 가정보다 교인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며 “중요한 점은 목회자의 가정 역시 일반 성도들의 가정처럼 다양한 위기를 겪게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특히 사모는 교인들의 시선과 행동적 제약으로 인해 진정한 교제권을 확보하기 어렵고 정서적 허전함을 남편에게 채워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칠 경우 목회자 부부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어지며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목회자의 가정도 한 영적 공동체이제 돌봄의 대상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목회자 가족들이 겪는 정서적,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심과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김남식 목사(CESI한국전도학연구소)가 ‘사회 선교와 전도:교회를 살리는 훈련과 증식’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장기영 박사(서울신대)와 임성빈 박사(장신대 명예교수)는 각각 ‘웨슬리와 사회선교’, ‘한국교회와 기독교 윤리, 그리고 사회선교’를 주제로 강의했다.

세미나 전 열린 개회예배는 부단장 임태석 목사의 사회로 부단장 임민자 목사의 기도, 서기 채광수 목사의 성경봉독 후 단장 제천모 목사의 설교와 전 단장 박선옥 목사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한편 사회선교단은 1996년 처음 설립된 후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문화, 교육, 병원, 장애인 선교 등의 분야에서 소외 이웃을 위한 사역을 이어왔다. 올해는 30년을 기념하며 기념포럼을 시작으로 6월 4일 선교음악회, 9월 제주 영성수련회, 해외기념교회 및 장학금 전달식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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