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련서 건축비 지원 랑게교회
100명이 예배 드릴 장막 마련
류 총회장-해선위원장 등도 참석
마을잔치 열고 한국과자 선물도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사공기 권사)가 건축을 지원한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 랑게교회가 최근 감격스러운 봉헌식을 열었다. 

랑게교회(띤공화 전도사)의 새성전 봉헌식은 지난 3월 28일 현지에서 열렸으며, 여전련회장 사공기 권사뿐 아니라 총회장 류승동 목사와 해외선교위원장 김철호 목사, 교단 총무 문창국 목사 등 교단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교단 협력 이승호 선교사와 현지인 판쿽 호아이 목사를 비롯해 지역 목회자들도 예배에 참여해 헌당의 감격을 나누었다. 

랑게교회는 여전련의 수련회 헌금 3,000만원을 지원받아 100여 명이 예배할 수 있는 새 예배당을 건축했다. 랑게 지역은 소수민족 거주지로 교회 현판 설치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곳이지만, 매주 80여 명이 예배에 참석할 정도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봉헌식에서 현지 성도들은 새 예배당에 대한 감격과 기쁨을 찬양으로 표현했다.

이날 봉헌식은 띤공화 전도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해외선교위원장 김철호 목사가 ‘반석 위에 세운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철호 목사는 “랑게교회가 새 예배당을 건축해 봉헌한 것을 계기로 더 건강하게 부흥하고, 지역 복음화를 이루는 교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축하의 시간에는 총무 문창국 목사가 “랑게교회가 세워짐으로 지역에 복음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됨을 축하드린다”고 축사하고,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사공기 권사가 “이곳에서 여러분들이 예배하고 찬양할 것을 생각만해도 가슴 벅차고 참 좋다”며 “신앙의 대를 이어 여러분과 자녀가 이곳에서 예배하고 신앙이 자라나 선한 열매가 되길 축복한다”고 격려사를 전했으며,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에는 마을 잔치가 열렸다. 교회에서 준비한 갖가지 음식을 함께 먹으며 방문단과 현지 목회자, 성도들이 함께 교제했다. 교회 봉헌식 선물로 여전련에서 준비한 전도용 쌀과 식용유 등 생필품을 예배 참석자와 마을 주민들에게 나누어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어린이들은 선물로 한국과자를 받고 크게 기뻐했다. 

회장 사공기 권사는 “세대를 이어서 신앙을 잘 뿌리내리고 부흥성장하여 마을 주민을 믿음의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교회. 선한 열매 많이 맺는 교회로 성장.발전시켜 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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