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돌 맞아 9명 임직식 갖고
명예권사 4명 추대식까지
조병무 장로, 조부-부친 잇고
이명수 장로는 2대째 장립식
경기지방 성산교회(주단일 목사)는 3월 30일 설립 75주년 기념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교회 부흥을 책임질 헌신자들을 세웠다.
이날 임직식은 15년 만에 열린 것으로 성산교회 성도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안겼다. 조병무 이명수 씨가 장로로, 김영희 민옥인 조경미 이정미 임수연 씨가 권사로, 최강길 홍현진 씨가 안수집사로, 장천순 장덕순 권인주 전옥선 씨가 명예권사로 추대됐다.
특히 조병무 신임장로는 할아버지 고 조연식 원로장로, 아버지 조용원 원로장로를 이어 3대째 장로로 헌신하게 됐다. 이명수 신임장로 또한 아버지 이종득 원로장로의 뒤를 이어 2대째 장로로 장립되어 의미를 더했다. 또 조병무 신임장로와 민옥인 신임권사, 이명수 신임장로와 임수연 신임권사 부부가 같은 날 임직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예배는 주단일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이상택 장로의 기도, 서기 문학균 목사의 성경봉독, 성산교회 청년부의 특송, 지방회장 한상민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청지기 직분과 사명’을 제목으로 설교한 한상민 목사는 “직분은 개인의 능력이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귀한 사명이자 은혜”라며 “직분자는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주님이 주신 은사를 따라 사명을 감당하라”고 권면했다.
임직식을 위해 강정호 목사(넘치는교회)가 기도하고 장로장립, 집사안수, 권사취임, 명예권사 추대식이 차례로 거행됐다.
장로장립식에서는 조병무 이명수 씨가 거룩한 직분에 따라 모든 일에 성도들의 모범이 될 것을 엄숙히 서약하고 안수례 후에 장로로 공포됐다. 선임장로들이 이제 막 장로가 된 신임장로들에게 성의를 입혀주고, 주단일 목사가 기념패와 함께 설립 75년 기념 임직식이 새겨진 성경을 선물했다. 또 경기지방 장로연합회장 정완용 장로는 장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최강길 홍현진 씨가 언행의 절제와 경건생활의 모범이 될 것을 서약하고 안수례를 통해 안수집사로 공포됐다. 권사취임식에서는 김영희 씨 외 4명이 권사로 취임했다. 기념패 수여 후 경기지방 권사회연합회장 태영호 권사가 선물을 증정했다. 명예권사 추대식에서는 주단일 목사가 추대자들을 소개하고 추대패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성도들은 꽃다발과 박수로 축하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안양예고 학생들의 특주, 박영근 장로(성진교회 원로)의 권면, 김철규 목사(광주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김철규 목사는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을 세우는 일”이라며 “임직자들을 통해서 교회가 더 부흥하고 역동성을 가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임직자들을 대표해 답사한 조병무 신임장로는 “기쁠 때 하나님을 찬양하고 삶이 힘들 때 엎드려 기도하겠다. 힘써 헌신하되 지나치지 않게 섬기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임직자들과 함께 ‘십자가의 전달자’ 찬양으로 답가를 불렀다.
임직감사예배는 정우광 장로의 광고 후 이기승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