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교회서 아웃리치·이웃전도 초청잔치

서울중앙지방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이창수 장로)는 지난 3월 28~29일 서울 성북구 성천교회(이충국 목사)에서 아웃리치 사역과 이웃전도 초청잔치를 진행했다. 

성천교회는 1969년에 설립된 교회로 아파트내 상가 4층에 위치한 220평 규모로 작은교회이다. 교인은 코로나 이전에는 50여 명 출석했으나 현재는 70~80대 고령자 위주로 20여 명이 출석하고 있다. 이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충국 목사는 10년 전 부임해 사회적 약자로 소외된 노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돌보며 복음사역을 해왔다.

이날 행사는 성천교회 이충국 목사와 신길교회 국선위가 여러차례 협의를 거쳐 성천교회에 가장 필요한 전도, 이미용, 건강상담, 전도초청행사, 시설개선, 문화공연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지원했다.

첫째 날 신길교회 전도팀 30여 명과 성천교회 성도들이 구성한 연합전도팀이 성천교회 로고가 새겨진 자체 제작 조끼를 착용하고 주변 아파트와 상가, 빌라촌, 길거리에서 전도지와 건빵, 물티슈 등을 나누며 복음을 전했다.

둘째 날 전도초청 잔치에서는 전날 전도했던 분들을 초청하여 맛난 오찬과 함께 복음을 전했다. 또 문화공연과 함께 신길교회 성도들이 후원한 경품 추첨을 통해 가정에 필요한 TV(55인치), 선풍기, 워치, 버즈, 쌀, 홍삼세트 등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했다.

특히 초청자들에게 신길교회에서 제공한 푸짐한 경품을 3주 동안 계속하여 경품을 추첨하여 교회에 자연스럽게 정착하는 프로그램까지 진행한다.

이에 앞서 신길교회 국선위는 2월 24일~3월 22일 시설지원 사역으로, 음향 통신시설(음향믹서, 반주기, 무선마이크)과 강대상, 식당 의자, 식기세척기 교환 및 신규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식당 의자는 오래되고 쿠션이 없어 앉기에 불편했는데 30개 전량을 새롭게 구매하여 지원했다. 성가대와 친교실 의자 40개는 신길교회에서 사용해 왔던 의자를 보수하여 지원했다. 특히 여성도들이 식사 준비 때마다 가장 불편함을 느꼈던 설거지 문제를 주방용 식기 세척기를 설치하여 해결해 주었다.  

이충국 목사는 “교회부흥을 위해 기도로 준비해 오던 중 시설 노후와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신길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후원 덕분에 저와 성천교회에 새 힘이 되고 마중물이 된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신길교회 국내선교위원장 이창수 장로는 “이기용 담임목사님께서 늘 ‘한국교회 성장의 이면에는 농촌교회와 도시의 작은교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씀하신다”며 “한국교회의 부흥 비결은 작은교회들이 부흥하는 데 있다. 이들을 돕고 세우는 것이 한국교회 전체가 살고 부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길교회 국선위는 코로나 이후 2022년부터 매년 작은교회 2~3개 교회를 선정하여 그 교회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아웃리치 사역을 해왔다. 

신길교회 국선위는 올해 신길교회 표어인 ‘형통’을 섬김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작은교회들과 ‘상생’의 길을 구호가 아닌 행동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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