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지역 ‘부흥 키워드’
서산-북교동교회 231명 참여
“신앙선배 경험-지혜 감사하고
젊은층이 사역 적극 참여하게”
‘2025 찾아가는 부흥키워드’가 경기·강원지역을 시작으로 서울·인천지역을 거쳐 충청·호남지역에 이르러서 그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서산교회(김형배 목사)와 25일 북교동교회(김주헌 목사)에서 열린 부흥키워드에는 총 231명의 목회자와 사모가 참석한 가운데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영적 도약과 성장을 위한 열띤 강의와 토의가 진행됐다.
강연에서 류태우 목사(동안교회)는 『시니어 목회 에센스』 저자 직강을 통해 시니어 목회의 필요성과 효과적인 사역을 위한 운영 방안을 소개했다. 류 목사는 “시니어 목회는 시니어들을 신앙의 선배로 인정하며 시니어들의 경험과 지혜에 대해 존경하는 자세와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MZ세대 목회 강의에선 김성호 교수(서울신대)와 신윤진 목사(신성교회)는 각각 ‘2030세대가 원하는 교회의 모습’과 ‘홀리클럽’을 주제로 발표하고, 최현 목사(일산증가교회)가 청년사역 노하우를 전수했다.
최현 목사는 “청년들이 교회의 가치를 인지하게 만들어 교회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를 유지하는 과정은 교회만의 색깔과 스토리를 통해 이루어진다”며 “청년들은 스스로 의미를 느끼는 곳에 열정을 쏟는다. 청년들을 살리기 위해선 청년들과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강의는 노년세대를 위한 시니어 에센스 시리즈와 MZ세대 목회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이태엽 목사(신덕교회 교육총괄)와 평택교회 주의진 민진홍 전도사는 청소년의 특성을 짚어주면서 이들을 교회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제안했고, 안영 목사(한누리교회)는 교회와 가정이 연합해 다음세대를 살리는 유바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여는 5가지 사랑의 언어로 “같이 놀자”, “치킨 먹자”, “아 그렇구나”, “어떻게 됐어?”, “난 항상 네 편이야”로 제시한 이태엽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우선 교회 공간부터 그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흥키워드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실질적인 강의를 통해 초고령 사회를 대비할 목회적 통찰을 얻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지난해 서산교회 분립개척을 통해 첫 담임목회를 하게 된 성경오 목사(성연교회)는 “노년세대를 위한 사역을 고민하고 있던 중에 부흥키워드에 참석했다”며 시니어 에센스 시리즈 워크숍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문재길 목사(한빛교회)는 “부흥키워드에 참석하면 매번 은혜가 된다. 앞으로의 목회 방향을 점검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