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회 선교문화관 봉헌식
풋살장 등 지역친화시설 갖춘
복합공간 17개월 만에 완공
장로 3명 등 52명 새 일꾼도

대전의 복음화와 다음세대 신앙전수의 사명을 품고 달려온 대전교회(임명빈 목사)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새 전기를 마련했다. 다음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전용 공간인 선교문화관을 봉헌하고 새로운 일꾼들을 세운 것이다. 

대전교회는 창립 62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16일 선교문화관 봉헌식 및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교회의 새로운 비전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단 및 지방회 인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등 지역 정계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예배에 이어 선교문화관 건축보고와 봉헌기도, 임직예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봉헌된 선교문화관은 2023년 9월 1일 착공해 1년 5개월여 만에 연면적 4397.4㎡(1,332평)에 4층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건립됐다. 1층은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커뮤니티 카페, 2층 식당 및 소그룹실, 3층 도서관 교육실 랩실 세미나실, 4층 풋살장·야외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감격적인 봉헌예식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세운 선교문화관이 지역과 열방을 위한 복음의 중심지가 되기를 기원했다. 

임명빈 목사는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와 수고가 이 건물의 기초가 되었다”면서 “이제 이곳에서 흘러나온 복음이 대전을 넘어 열방까지 퍼져가길 소망한다”고 봉헌사를 전했다. 임 목사는 그러면서 “이곳이 코이노니아(교제)의 장소로, 위로와 치유의 공간이 되고,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선교의 열정으로 가득 차게 해달라”고 봉헌기도를 올렸다. 

건축위원장 빈원식 장로도 “성도들의 눈물과 기도가 기초가 됐다”며 선교문화관 건축에 헌신한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신임 장로와 권사, 집사안수, 명예권사 등 52명의 일꾼을 세웠다. 먼저 교회를 위해 기도로 봉사로 헌신해온 오병선 씨 등 23명이 명예권사로, 변재식 임석봉 씨 등 2명이 명예 안수집사로 취임했다. 

또한 이광호 유영권 권사 최영찬 안수집사 등 3명이 신임 장로로 장립되었다. 또 공일순 씨 등 17명이 신임 권사로, 이건창 씨 등 7명이 안수집사로 각각 임직했다. 이날 새롭게 임직받은 이들은 교단의 헌법과 질서에 순종하고 기도와 예배, 말씀을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을 서약했다.

유영권 신임장로는 “하늘의 직분을 잘 감당하고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겠다”면서 “하나님 사랑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흔들림이 없는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겠다”고 임직자를 대표해 인사했다.  

임 목사와 지방회 안수위원 등은 임직한 모든 직분자들에게 합심축복 및 안수기도를 했으며, 메달과 임직패를 전달하고 죽도록 충성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식에 앞서 열린 예배는 임명빈 목사의 사회와 대전중앙지방회 부회장 김희원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성은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더하고 빼고 곱하는 세가지 신앙 원리’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눈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세상의 욕심을 버리고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적은 것을 나눠 많은 이에게 복음을 전할 것”을 강조했다.

축하의 시간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전 총회장 류정호 목사(백운교회), 정형교 목사(정림교회)가 축사와 권면을 전했으며, 김준호 목사(대광교회 원로)의 축도로 모든 예식을 마쳤다.

대전교회는 1963년 설립 이후 지역사회 선교와 교육 사역에 힘써왔으며, 임명빈 목사 부임 후에 내적, 외적 성장을 이뤘다. 특히 다음 세대 양성과 선교에 앞장서는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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