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회, 9일 교육위원회 주관 학부모 세미나 개최
차성진 목사 “학원·학교처럼 신앙도 부모의 관심 필요”

수원교회는 지난 3월 9일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수원교회는 지난 3월 9일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중앙지방 수원교회(이정환 목사)는 지난 3월 9일 교육위원회(위원장 최광준 장로) 주관으로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차성진 목사(엠마오연구소)를 초청해 ‘어느 날, 우리 아이가 교회를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차성진 목사는 지난해 ‘HAPPY’라는 자기소개 영상으로 SNS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2,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차노을 군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이날 세미나는 중·고등부 자녀를 둔 학부모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강의와 2부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으며, 자녀 신앙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강연에서 차 목사는 “부모가 교회에 자녀 교육을 맡기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며 신앙을 학원이나 학교 교육처럼 아이 혼자 감당해야 할 문제로 두어서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녀의 믿음을 교회 출석이나 봉사 여부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신앙에 대한 대화를 가정에서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예정된 시간을 넘길 정도로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학부모들은 “자녀와 신앙에 대해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속적인 논의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정환 목사는 “자녀 신앙교육은 부모와 교회가 함께 책임지는 공동의 사역”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신앙교육의 실질적인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광준 장로도 “중고등부 교육에서 부모와 교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세미나를 기획한 지성인 전도사는 “예상보다 많은 학부모들이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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