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교회, 여성의 날 이벤트 
여성 위생용품 ‘파우치’ 전달 

서울남지방 수정교회(이성준 목사) 남전도연합회(회장 김기열 장로)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펼쳤다. ‘아빠가 사랑하는 아내와 딸에게’라는 선물 이벤트로 지난 3월 9일 진행됐다.

이번 이벤트는 한 성도가 기업으로부터 여성 위생용품을 지원받게 되면서 시작됐다. 남전도회 회원들은 어떻게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을지 의견을 모으다가 아빠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정하고 추가로 후원을 받은 파우치로 정성스럽게 포장까지 마무리했다.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선물하거나 아빠가 사랑하는 딸을 위해, 부서에서 헌신하는 여자 청년 선생님들을 위해 선물하면서 준비된 수량을 모두 다 소진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선물은 선착순으로 가져갈 수 있게 했고, 가격은 자유롭게 지불하도록 했다. 여기서 모인 후원금은 전액 교회학교에 후원하기로 했다.

장세은 학생(수정교회 고등부)은 “아빠에게 이런 선물을 받을 줄을 몰랐는데, 아빠가 선물해줘서 더 의미가 생기는 것 같다”며 “함께 받은 파우치는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한 성도는 여성들을 위한 관심과 배려가 느껴지는 행사였다고 평가하면서 남전도연합회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기열 장로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개선해서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며 “모아진 후원금도 교회학교를 위해 봉사하는 숨은 일꾼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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