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중앙교회 20명 단기선교
중고교 찾고 의류 긴급지원도
전남 신안의 작은 섬교회가 필리핀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돌아왔다.
전남서지방 암태중앙교회(복항수 목사)는 지난 2월 24-28일 필리핀 팔라완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이번 선교에는 복항수 목사 등 20명이 참여해 현지 교회와 신학교, 중고등학교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선교팀은 이번 일정을 위해 몇주 전부터 준비한 하모니카 연주와 부채춤, 합창 등의 공연으로 현지 교인과 목회자들을 위로했으며 현지교회 예배에도 참석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했다.
또한 선교팀은 수해로 침수피해를 입은 학교에는 의류 8박스를 마련해 전달했다.
원래 의류 전달은 예정에 없던 일이었지만 선교지에서 긴급하게 연락을 받고 암태중앙교회 성도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선교팀이 다양한 활동으로 현지 교회를 섬겼다면 복항수 목사는 말씀으로 현지 목회자와 교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복 목사는 씩씩한세한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의 사명을 받았고, 성령충만 해야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며 “성령충만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기도임을 잊지 말고 기도를 멈추지 말라”고 권면했다.
이어 그는 간절한 기도로 현지 교회와 사역자들을 축복했다.
선교팀은 마지막 날에는 팔라완지역 성결교회 현지 목회자들의 모임에도 방문해 특송을 선보이며 목회자들을 축복하고 필리핀 땅을 위해 기도했다.
복항수 목사는 “우리교회는 신안군 작은 섬에 위치한 농촌교회지만 장년 성도 70명에 이 지역 초등학교 학생 중 절반 이상이 교회학교에 출석하는 미래가 기대되는 교회”라며 “이번 단기선교로 장년들이 선교의 문을 열어 놓았으니 다음세대가 선교의 바통을 이어받아 선교 중심의 교회로 거듭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