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허천회 목사 세미나
“칼뱅-웨슬리 등 통합적 이해를”
부산서지방 교육원(원장 김덕정 목사)은 지난 2월 27일 대연교회에서 허천회 목사(토론토 말씀의교회‧사진)초청 목회자 세미나를 열고 영성을 증진했다.
30여 명의 목회자가 모인 이날 세미나는 교육원 총무 신종은 목사의 사회로 지방회장 장성환 목사의 기도, 원장 김덕정 목사의 인사 및 강사 소개, 허천회 목사의 강의와 질의응답, 교육원 운영위원장 임석웅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날 ‘루터, 칼뱅, 웨슬리 신학에 대한 통합적 이해’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 강의한 허천회 목사는 “루터, 칼뱅, 웨슬리 신학 안에는 공통점과 다른 점이 공존한다. 상호 간에 갈등이 있었던 점을 인정하지만, 후대의 사람들은 그러한 갈등과 근거 없는 자존감을 물려받을 필요 없다”며 “오히려 서로를 통해 배우는 것이 현재 우리의 신학과 목회를 발전시키는 데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목사는 “신학을 배울 때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근거 없는 자부심 혹은 자만심만 자극하는 신학을 공부해서 용서와 사랑과 평화를 선포하신 예수님의 복음과는 반대로 서로에게 적대감을 느끼도록 배운 경향이 있다”면서 “루터와 칼뱅과 웨슬리의 신학 중 어느 한 사람의 신학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채 ‘나만 옳고 나머지는 다 틀렸다’라는 자부심에 가득 찬 교수를 통해 배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허 목사는 “루터와 칼뱅이 제시한 대로만 하면 오늘날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통해 어떻게 그 시대에 가장 적합한 하나님의 뜻을 실현시키는 삶과 신학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허 목사는 지난 3월 5일 서울신대 신대원 채플, 9일 도봉교회 청년 헌신예배, 12일 중앙교회 수요예배와 열두광주리선교회 예배, 14일 푸른나무교회 철야예배를 인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