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교회 22개월만에 준공예배
지하2층-지상8층 연면적 4223m
카페와 아이들 놀이-학습공간에
지하선 문화예술 즐기고 창작도

창립 70주년을 맞은 신촌교회(박노훈 목사)가 지역사회와 다음세대를 위한 소통과 나눔의 공간 ‘이레비전센터’를 준공했다.

신촌교회는 지난 3월 9일 이레비전센터 준공감사예배를 드리고 교회와 지역사회의 미래 비전을 이뤄가는 공간 ‘이레비전센터’의 문을 열었다.

이레비전센터는 2022년 기공예배를 드리고 2023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2개월 만에 완공해 이날 감격의 준공예배를 드렸다.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890㎡ 대지(276평)에 연면적 4,223㎡(1,280평) 규모로 지어졌다.

이레비전센터는 다음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조성한 공간으로 성도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고 운영할 예정이다.

1, 2층 ‘루트 316’ 카페는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며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이고, 3층은 영유아 놀이공간, 4층 초중고생을 위한 놀이와 학습 공간으로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 5층은 대학생과 청년들이 자신의 비전을 계획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스터디 및 회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6-8층은 교역자 생활공간으로 사용한다.  지하에는 스튜디오 촬영 공간도 마련하고, 소극장 ‘이레아트홀’로 꾸며 청년들의 문화와 예술, 창작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꾸몄다.

지하 1층 소극장과 2층 카페
지하 1층 소극장과 2층 카페
3층 영유아 공간과 4층 초중등 놀이공간
3층 영유아 공간과 4층 초중등 놀이공간

박노훈 목사는 “이레비전센터는 현세대가 다음세대에 주는 믿음의 유산이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 하나님이 세우라 명하신 기념비와 같다”고 설명하고, “이 센터에 오는 다음세대의 삶이 하나님의 역사가 되고 작품이 되길 바라고, 신앙과 삶이 조화를 이루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인재들이 이곳에서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감사예배에는 류승동 총회장과 문창국 교단 총무를 비롯해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 연세대 윤동섭 총장, 박강수 마포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특히 류승동 총회장은 “이레비전센터가 세상과 교회, 기성세대와 다음세대, 전도대상자와 하나님, 성도와 성도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1부 예배는 박노훈 목사의 인도로 70주년위원장 한세열 장로의 기도, 70주년역사편찬위원장 김부곤 장로의 성경봉독, 연합찬양대의 찬양, 총회장 류승동 목사의 ‘믿음의 징검다리’라는 제목의 설교 후 이정익 원로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기념식은 건축위원회 사무국장 정용우 장로의 사회로 열려 신촌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찬양 후 다 함께 건축과정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건축위원장 송창섭 장로가 건축 경과를 보고했으며, 박노훈 목사가 건설가와 건축사무소, 건축사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감독관과 현장소장에게 공로상을 전달했다. 

또 사회위원장 김형종 장로가 효도밥상 후원금 1,000만원을 마포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신촌교회는 이날 지역 내 어르신들께 온정을 나누는 ‘마포구 효도밥상’ 기금으로 1,000만 원을 마포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이어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황덕형 윤동섭 총장이 차례로 축사했으며, 사무처장 이영무 장로의 광고 후 다 같이 공동 기도문을 낭독하며 기념식을 마쳤다. 

이후 바로 이레비전센터 앞으로 자리를 옮겨 테이프 커팅식을 열고 센터 문을 활짝 개방했다. 커팅식은 건축위원회 간사 조찬원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예배 순서 자들뿐 아니라 교회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등 다음세대 대표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후에는 자유롭게 센터 내부를 탐방하며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건축된 곳곳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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