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기 최덕수 목사 중위로 전역
지난달 막내 지훈씨 63기 임관
아버지와 세 남매가 모두 학군장교가 된 가정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덕수 목사(양주 생명샘교회)와 그의 자녀들이다. 최 목사는 학군사관후보생(ROTC) 출신이다. 그런데 아버지 최 목사에 이어 세자녀, 첫째 최지수, 둘째 최지원, 셋째 최지훈 씨가 학군 장교로 모두 임관했다.
학군장교는 전국 대학 재학생 중 우수자를 선발해 2년간 군사교육을 하며 전공 학문과 군사지식을 갖춘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1961년 창설 이래 24만 명이 넘는 학군장교를 배출했다.
이들 중 아버지 최 목사는 29기이고, 첫째 최지수 대위는 59기로 임관해 현재 육군1산악여단에서, 둘째 최지원 중위는 61기로 육군3보병사단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
그리고 지난 2월 28일 막내인 지훈 씨가 63기 소위로 임관했다. 최지훈 육군소위는 이날 빛나는 소위 계급장을 달면서 아버지와 누나, 형이 지나온 길을 따라 현역 장교로 근무하게 됐다.
최지훈 소위(한성대 학군장교)는 “아버지께서 29기로 중위 전역을 하셨는데 한 번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셨는데 되고 나니까 좋다”면서 “아버지와 누나, 형의 길을 따라 가족의 군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