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 없는 사명’ 목회자 포럼
박명룡 목사, 변증목회 강조
“불신자에게 창조주 설명해야”

국민일보 목회자포럼(회장 이기용 목사)은 지난 2월 25일 신길교회에서 ‘변화하는 시대 속 변함없는 사명으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목회자의 리더십을 재정립하고 위기의 시대 교회의 소명을 재확인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이영훈 목사가 설교를 전했으며, 이재근 교수(광신대)가 ‘한국교회의 역사와 미래, 그리고 목회자의 소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세계 복음주의 지형도』, 『20세기, 세계, 기독교』의 저자이기도 한 이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교회의 역사 속 위기 상황에서 목회자들이 어떤 역할을 감당했는지를 조명했다.

한국교회의 역할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대안 공동체’, 사회적 위기 속에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환대 공동체’를 주문한 이 교수는 “극단적 대립과 불신이 만연한 시대일수록 교회는 말씀(Word)을 붙들고 동시에 세상(World)을 깊이 이해하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는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으로 맞춤 전도’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목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복음 전파 사례를 나눴다.

주제특강에서는 허요환 목사(안산제일교회) 김형근 목사(순복음금정교회) 박명룡 목사(서문교회) 오영대 목사(순복음축복교회) 고신원 목사(신월동성결교회) 이요한 목사(수원순복음교회)가 각각 돌봄 설교, 예배와 소그룹, 변증 목회, 전도 사명, 지역 섬김, 이음세대 등에 대해 강의했다.

박명룡 목사는 복음에 대한 왜곡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현상을 진단하고, 변증 목회의 중요성을 강변했다. 

박 목사는 “오늘 이 시대는 영적 전쟁의 시대다. 생각의 싸움, 사상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변증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인지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분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목사는 “기독교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신앙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분명한 지식과 진정한 신앙을 기반으로 불신자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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