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회, 조준철 목사 초청 직원수련회 개최
매순간 하나님의 뜻 구하며 헌신 임하길 당부

서부교회는 지난 2월 23일 조준철 목사 초청 직원수련회를 개최했다. (사진=류성종 장로 제공)
서부교회는 지난 2월 23일 조준철 목사 초청 직원수련회를 개최했다. (사진=류성종 장로 제공)

서울남지방 서부교회(임채영 목사)는 지난 2월 23일 조준철 목사 초청 직원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날 ‘아버지의 뜻대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조준철 목사(만리현교회)는 열심히 헌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내가 보기에 좋은 것, 내가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서운함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교회에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게 무엇일지를 늘 생각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이 없어서 교회에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고, 교회가 부흥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우린 열심히 했는데 하나님의 뜻에 맞춘 열심히 아닌 것이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대다수의 교인들이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어떻게 헌신해야 할지 방법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매순간 헌신의 방향을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당부도 남겼다.

잘못된 헌신의 예로 사도로 활동하기 전의 바울을 언급한 조 목사는 “바울은 열정이 넘쳤지만, 그 열정으로 그리스도와 교회를 핍박했다.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잘못된 것인지도 몰랐다”며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나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열정의 방향이 바뀌게 됐다. 그 결과 역사를 뒤집는 인물로 쓰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우리가 뭔가 열심히 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는 그 시간과 노력들이 있어야 우리의 열정이 올바른 방향 갈 수 있다”며 “올해 서부교회 모든 성도들이 교회를 위해서 열정을 다 쏟아내는 가운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후 직원수련회에 참석한 서부교회 교인들은 “우리는 각자가 부족하지만 믿음 안에서 서로 협력하며 사랑과 은혜를 나눌 때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울 수 있다”며 헌신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교회의 공적 예배와 모임에 열심히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일 경건한 생활에 힘쓰고, 매일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를 닮은 말과 행동을 하고, 교회의 비전과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결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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