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하임교회 연인찬 목사
26년 헌신, 명예로운 은퇴
새 담임 허근명 목사 취임

독일 만하임한인교회에서 26년간 사역한 연인찬 목사가 원로로 추대되고, 새 담임목사로 허근명 목사가 취임했다.

유럽직할지방 만하임교회는 지난 1월 25일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모범적인 지역교회,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로서 사명을 재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연인찬 목사의 집례,지방회 서기 김희석 목사의 기도, 이찬규 목사(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복음을 위한 삶은 육상경주와 같은데 연 목사님은 생명을 살리는 한 길을 잘 달려오셨다”면서 “후임 목회자와 우리 모두가 이 사역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회장 임경훈 목사의 집례로 담임목사 취임과 원로목사 추대, 축하 순서가 이어졌다. 

이날 1년간 연 목사와 동역하며 담임 사역을 준비한 허근명 목사가 지방회 절차를 거쳐 담임목사로 취임했고, 성도들은 26년간 교회를 위해 헌신한 연인찬 목사를 기립박수로 원로목사로 추대했다. 또 이영희 사모(고 김진보 목사 사모)가 추대와 원로목사 사역을 위해 기도했으며 임경훈 목사, 독일교회를 대표해 안체 오스발트 목사 등이 축사했다. 성도들은 연인찬 목사의 목회 사역을 영상으로 정리, 상영하며 감사를 표했고, 축가와 선물 꽃다발로 원로목사 추대를 축하했다.

유럽지방 첫 원로목사가 된 연인찬 목사는 서울신대를 졸업한 후 십자군전도대에서 사역했으며 1998년부터 만하임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해 왔다. 연 목사는 이날 “그동안의 목회를 되돌아볼 때 많은 일이 있었지만 마무리에 이르러 시원섭섭함 보다 ‘감사’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라면서 “영혼을 구하는 일에 헌신할 수 있어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 목사는 은퇴 이후에도 독일에 머물며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과 한독가정을 위해 사역할 예정이다.

한편, 담임목사로 취임한 허근명 목사는 서울신대와 신대원을 졸업했고 2012년부터 독일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교회, 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 등에서 부교역자로, 데트몰트 찬양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허 목사는 “말씀의 종으로, 디아스포라 모델이 되는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